그냥 단순하게 보면 외척이 나댈 게 너무 뻔해보여서
그리고 그 외척이 나댄다는 게 단순히 왕실을 쥐고 흔드는 차원이 아니라 외척 가문의 사리사욕 채울 게 백퍼 확실한... 그런 정도라서 그런 거 같음
아무리 대비가 자기 어린 아들이 왕이라 해도, 갠적인 추측으론 대비가 모성애가 강하고 아들을 위해서 자기 모든 걸 내어줄 준비가 되었다치더라도 그 마음 안에
아들을 소유물처럼 바라보는 통제욕이 없지는 않을 야심가 같이 보이더라고
자기 권력과 자기 집안의 득세를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고 그게 결국 다 내 아들이자 이 나라의 왕을 위한 일이다 합리화 할 거 같은 그런 사람?
그래서 선왕이 그토록 대군을 견제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어린 세자 하나 두고 떠나면 외척과 대비가 그 아이 앞세워서 왕실과 나라를 통째로 흔들거 같아서 대군에게 네가 방패막이 좀 하라고 떠맡겼을 거 같기도 해
일단 나 혼자 궁예고 추측일 뿐이지만
결국 이 신분제를 가장 강하게 유지하고 싶어하는 세력이 누굴까? 생각하다보니 결국 신분제로 놀고먹고 비합리적인 소위 양반이라는 이유로 알게모르게 특혜받았을 반상가 권세가 집안 인간들이 가장 신분제 폐지를 반대하겠다 싶더라고
그들 입장에선 신분제가 있어서 뻐기고 살고 특혜도 받고 평민이나 일반국민 입장에선 아 좀 개오바네... 싶은데도 몇백년 이어져 온 양반가래 이 말 한 마디로 더러운세상~ 이러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 관습이 있었다면, 세도가 특히 외척집안은 더 더욱 신분제 망하지 말라고 더 매달릴 거 같거든
그러려면 어린 왕을 앞세워서 신분제를 더 공고하게 절대 누구도 폐지 못하게 악법 같은 걸 만들 절호의 기회 아니었을까?
근데 대군이 섭정하고 있으니 그게 마음대로 안 되고 이러다 지지부진하게 시간만 흐르다보면 결국 신분제는 시대흐름에 따라 언젠가 사라질 거 같고 절호의 기회 놓치겠다 싶어서 자꾸 대군이 실각하게 만드는 실수 저지르라고 여기저기에서 괴롭히고 찌르고 피도 보게 하고 그러는 거 같음
죽일 의도까지는 있을지 없을지 아직 모르겠지만 적어도 대군이 다치거나 굴러서 일을 망치게 만들려는 의도는 있었을 거 같음. 그동안 여러 번 수없이.
근데 대군이 일 안 망치고 계속 무난하게 자리 지키니까 더 미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