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꽁꽁 싸인 '호프'에 대해 유추할 수 있는 건 편집본을 보고 초청을 결정한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의 평가다. 9일 프리모 집행위원장은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호프'를 호명하며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장르가 계속해서 바뀐다. 또한 이 영화는 지금까지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역사적 단면을 담고 있다"고 귀띔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호프'의 이런 유동성은 나홍진 감독의 이전 작품들, 특히 수사물·초자연적 공포·심리 스릴러를 하나의 경험으로 융합시킨 '곡성'(2016년 칸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과 맥을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집행위원장의 짧은 관람평으로 영화 전체를 유추한다는 건 불가능하지만, 나홍진 감독의 종전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뻔하지 않은 영화인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특히 '장르를 혼합한 데다 새로운 역사적 단면을 담고 있다'라는 한줄평이 내뿜는 영화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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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이랑도 맥을 같이 한다니 기대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