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봉준호 등 영화인 581명 "韓영화 고사 위기…6개월 홀드백 철회해야"
685 12
2026.04.09 16:22
685 12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영화단체연대회의를 비롯한 영화인들이 한국 영화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에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6개월 홀드백(극장에서 상영된 영화가 다른 플랫폼에 유통되기까지 유예 기간을 두는 제도) 법안' 철회와 스크린 집중 제한 제도 도입, 투자 지원책 등을 대책으로 제안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과 한국영화감독조합이사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영화단체연대회의는 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2026년 한국영화산업의 위기와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단체를 비롯해 감독 봉준호·임권택·정지영과 배우 박중훈·이정현·유지태 등 영화인 58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공세로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CJ,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극장 체인을 보유한 대기업이 제작과 배급까지 나서는 수직 계열화가 한국 영화 위기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은 작년 한 해 관객이 1억600만여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2억2천600만여명) 대비 47%에 그쳐, 같은 기간 70% 이상 기록한 미국·프랑스·일본 등에 비해 회복이 더딘 편이다.

 

 

이들은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3개 사로 과점된 국내 극장 체인들은 오랜 기간 흥행하는 한두 영화에 좌석을 몰아주는 관행을 되풀이했다"며 "흥행 여부와 관계 없이 영화가 극장에 머무는 시간이 극도로 짧아졌고, 영화가 바로 IPTV나 OTT로 넘어가면서 관객들은 굳이 개봉관을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스크린 독점'으로 상영 기간이 짧아지는 상황에서, 영화를 다른 플랫폼에 공개하는 것을 막는 홀드백 법안은 투자비 회수를 어렵게 하고 관객의 볼 기회를 제한하는 '잘못된 처방'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 등 13인은 극장에서 상영이 끝난 날로부터 최대 6개월이 지난 뒤 다른 플랫폼에 공급할 수 있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박경신 고려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소비자들이 긴 기간 영화를 못 보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극장에서 오래 상영되도록 상영 기간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며 "개정안은 정상적인 홀드백 법안이 아니고 '블랙아웃' 법안"이라고 해석했다.

 

 

이들은 '스크린 몰아주기'를 막기 위해 스크린 집중 제한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단일 영화의 좌석 점유율을 제한하는 제도로, 다양한 영화의 상영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이를 통해 영화들이 극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홀드백을 해도 투자비 회수가 이뤄질 수 있고 극장 수익도 개선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한국 영화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한 펀드 조성도 대책으로 제시했다. 정부가 중심 투자자가 돼 1천억원대 펀드를 2개 이상 만들고, 일반투자자(LP) 유치를 위해 개인과 법인에 조세 감면 혜택을 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영화 '변호인' 등을 만든 양우석 감독은 소비자의 구독비를 바탕으로 투자하는 넷플릭스 사례를 들며 "투자 환경의 큰 변화 중 하나가 '마켓'(시장)에서 '커뮤니티'로 변한 점이다. 투자와 소비가 합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소비자들과 한류 기업들이 투자할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은 "지금 어려워진 극장과 배급사 등 모두에게 필요한 긴급한 해법이라고 절박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른 시기 내에 업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했다.

 

 

encounter24@yna.co.kr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01/0016012684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무색 허멜립" 드디어 탄생 ! 허니 멜팅 립 1️⃣+1️⃣ 체험단 모집(50인) 496 04.08 28,7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2,4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31,7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26,2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42,542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89,264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3,869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87,185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9 ver.) 142 25.02.04 1,783,907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9 24.02.08 4,580,80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0,28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2 22.03.12 7,019,620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7,37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87,399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27,13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96,4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498592 잡담 대군부인 나 분명 아침에 일어났을때까지는 개떨렸는데 19:29 6
15498591 잡담 나 더시즌즈 다음주 방청당첨됐당 19:29 12
15498590 잡담 군체 호프 배우들 다 칸 가겠지? 2 19:28 36
15498589 잡담 대군부인 떡밥 몰려와서 다들 말 없어진거봨ㅋㅋㅋㅋㅋㅋㅋ 2 19:28 52
15498588 잡담 호프 손익이 2천만이야? 10 19:28 81
15498587 잡담 칸 언제 해? 1 19:28 21
15498586 잡담 칸 초청받기 어려워? 6 19:27 107
15498585 잡담 간장게장은 못 참지.. 19:27 12
15498584 잡담 조인성 배우 데뷔 첫 칸 레드카펫 입성 ㅊㅋㅊㅋ 3 19:27 51
15498583 onair 첫번째남자 강준호 과거 19:27 27
15498582 잡담 왜 칸 땜에 개봉 날짜를 안박아? 4 19:26 128
15498581 잡담 약한영웅 시은이 도와주고 수호가 범석이한테 헬멧 콩하는 부분 좋음 2 19:26 22
15498580 잡담 나홍진 추격자는 지금봐도 너무 재밌음 5 19:26 52
15498579 잡담 황정민이랑 전지현 같작한적 있지않나?ㅋㅋㅋㅋ 7 19:26 87
15498578 잡담 대군부인 블레로 나오면 본편 더 고화질이야? 2 19:26 76
15498577 잡담 박지훈 왕사남 관련 인터뷰 영상들도 다시 찾아보는데 2 19:25 92
15498576 잡담 에 유플 모바일 없어지네 5 19:25 158
15498575 잡담 대군부인 노상현 좀 웃긴거 같아 6 19:25 137
15498574 onair 첫번째남자 마서린이 채화영딸인거로 알면 이부남매인데 역하지않나 2 19:24 36
15498573 잡담 대군부인 케미 공작소에서 상대방꺼 푸나보다ㅋㅋㅋ 4 19:24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