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 일단 영화관 몇년만에 와서 잘 모름 수플 존재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근데 자꾸 수플이 차원이 다르다는데 월수플이 뭔데...수수플이 뭔데...
왜 나빼고 너네만 즐기냐 싶어 서치해보니 오케...수퍼플렉스관...
롯데시네마 잠실 월드타워랑 수원...최고는 월타인데 다음은 수원이다...
근데 알고나니 뭐예요 왜 상영하는 관이 없음? 늦덬은 그저 울어....
수플 후기 보면 배우들 솜털까지 다 보인다 소리 웅장함이 다르다...
단종옵 용안 한가득....눈에서 별이 쏟아진다...
연기가 차원이 다르다 디테일이 다 보인다는데...상영관이 없어...
디테일들 보면
1. 단종옵 처음 궁궐 등장씬에 입에 실오라기
2. 나는 이제 어디로 갑니까 한명회 대면할 때 망건 안 머리 위쪽 핏줄 떨림
3. 악몽씬 누워있는 용안 홀리함
4. 절벽에서 자결 시도 전 한쪽 눈 눈물
5. 호랑이 잡고 쓰러져서 간호받을 때 끙끙 앓는 소리
6. 관아씬 이후 서신 쓸 때 범의 눈이 되었다에 눈가 잔떨림
7. 숙부 만나러 떠날 때 유배지 다시 뒤돌아보며 눈물
8. 아무말 하지마라 이후 끌려갈 때 단종 작게 흐느끼는 소리
9. 마지막 부탁 때 눈물 맺힌 눈
10. 시신 수습할 때 엄흥도 위 흰 나비
생각나는 것만 해도 이런데...디테일 왜 못봐....왜 수플 없어....
근데 수원이 열림...냅다 열린 거 다 예매갈김
하루에 왕사남만 3번을 봄...ㅎㅎㅎ....
명당이 어딘 지 몰라서 EFG열 바꿔가며 봄
일단 내 기준 E열은 시야보다 스크린이 조금 위에 있는 느낌이라 살짝 아쉽
내 시야밖까지 스크린이 있어서 내 눈안에 스크린이 다 안들어오더라고
FG열은 차이 모르겠음 둘다 시야안에 스크린 꽉 차서 만족도 최상
근데 딱 그정도였어 조금 더 선명하고 큰 화면과 선명하고 큰 소리 정도?
디테일도 놓친 거 많았어 1번 실오라기나 5,8번 소리도 안들렸고 10번 나비 못찾고
그래서 영화초반엔 아 내가 수플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싶었는데
4번 절벽에서 자결 시도 전 그 장면에서 와씨 이건가 싶었다
일반관에서는 그냥 다 죽은 눈으로 자결시도 했다 정도로만 느꼈었는데 아니었슨
절벽 앞으로 가는데 눈이 살아있더라고....눈이 반짝이며 결의에 차있는데
한 줄기 눈물이 흘러내려....나 그거 일반관에서 못봤단 말이야....
어떻게 보면 시도에 그쳤지만 본인의 의지대로 살아가지 못하던 전하의
첫 의지이기도 하잖아....그게 자결시도지만....
그거 발견한 걸로 이미 수플 만족도 최상 찍어버림....
그래서 월타 더 간절했는데...오늘 조조가 열렸네...오케 여름휴가 반납...
하....일단 결론....월타는 월타더라 왜 월타월타 하는지 알게 되버림
F열이었는데 수원E열처럼 살짝 시야보다 스크린이 위쪽이라
스크린이 한 눈에 담기지 않았슨...그래서 좀 아쉬웠는데....그래도 월타는 월타.....
일단 전하 용안이 진짜....하....차원이 다르구나 진짜 달라....
일반관에서도 별 봤는데 월타는 그냥 우주 그 자체
모든 장면이 그냥 대축제....어휘력이 딸려서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내가 살아있음을 느꼈고 살아서 이런 홍복을 누리는 구나
삶에 감사했고 온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느낀 점을 보자면 영화 n차 관람했으니 내용 다 알고
어디서 슬프고 어디서 웃긴지 다 아는데 단순한 그게 아님
일반관은 내가 극을 보는 관객처럼 느껴짐 극에 몰입이 되는데 그래도 나는 앉아있는 관객임
수원은 조금 더 스크린이 크고 소리가 크다보니 몰입도가 차원이 다름
스크린이 눈에 꽉 차다보니 관크고 뭐고 옆사람이 폰을 보든 일어나서 왔다갔다 하든
신경에 거슬리지 않았음 그냥 영화만 보임 정말 말 그대로 흠뻑 빠졌어
근데 월타는 내 앞에 그냥 등장인물이 있음 벼락처럼 쏟아져 내리는 목소리와
배우들의 눈가의 잔떨림 입가가 파르르 떨리고 핏줄이 떨리고 손이 떨리고
솜털하나하나 피부결 단종옵 옅은 수염자국까지 다 보이다보니
온 몸을 다 쓰는 그 연기가 연기처럼 보이는 게 아니고 그 인물을 내 앞에 데려다 놓음
배우들이 눈물을 흘리는 게 아니라 터져 나오는 듯 하고 그냥 모든 감정이 쓰나미 처럼 몰려옴
그러다보니 정말 내가 그 공간에 같이 있는 느낌이 들어서 말하는 화자뿐만이 아니라
뒤에 배경처럼 걸린 인물들의 행동도 눈에 다 담기더라고
노루골 다녀와서 유배지 유치해야 한다 얘기하는 흥도의 말 듣는 광천골 사람들과
대비되서 양반들이 술취해 아녀자 희롱하고~라며 앙칼지게 얘기하기 전까지
씨근덕대며 나물 다듬는 이천댁의 뒷모습이라던가
호랑이 잡고 마을사람들 모여 앉아 밥 먹을 때 백성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이 대사 나올 때 숟가락질 서툴어서 턱에 밥풀 다 묻은 막둥이 볼을 감싸쥐고
닦아주는 단역배우님의 웃음이라던지....
내용을 몇 번이고 봤으니까 다 아는 내용인데도 그냥 몰입이 다르고 그걸 받아들이고
느끼는 내 감정의 밀도가 아예 다르더라고.....
그리고 크게 언급되지 않는데 나한테는 엄청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처음에 금성대군에게 서신 받고 그걸 왜 열어보지 않느냐는 매화의 물음에
두렵다라고 하는 그 표정이.....너무너무나 충격적이었음(P)
박지훈 연기 잘하는 거 아는데....내 기준 고막에 다이렉트로 상암돌비 네이놈
꽂아넣는 수준이었음.....유명한 장면 너무 많고 다른 부분 연기 말해뭐해인데
왜 그 씬이 그렇게 충격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와 연기 드럽게 잘하네 소리 그냥 나옴
혹시 들킬까 싶은 두려움과 불안 숙부에 대한 미안함과 그럼에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함 아직 어린 나이인 게 느껴지는 당장 꺼질 듯 위태로워 보이는
아슬아슬한 연약함 그럼에도 가지고 있는 왕으로써의 위엄
그 모든 게 흔들리는 눈동자와 파르르 떨리는 눈 밑 어색한 표정
꼿꼿한 자세와 대비되는 살짝 쳐진 어깨 등으로 다 표현됨...
진짜 왕사남 무조건 월타에서 한번은 봐야만.....그리고 나 아직 나비 못찾았자나....
롯시야 제발 월수플 열어주라....문의 넣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