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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재벌형사 [씨네21/특집] '재벌X형사2' 김재홍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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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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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이나 여가가 아닌, 수사에 플렉스를 하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어마어마한 재력과 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한수그룹 재벌 3세 진이수(안보현)의 화려한 수사가 2년 만에 이어진다. 지금까지 서민적이지만 정의감 강한 친근한 경찰 이미지가 보편적이었다면, 진이수는 스카이다이빙과 헬기 조종 등 독특한 이력이나 한수그룹의 자본을 수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례 없는 엉뚱한 경찰 캐릭터다. 속편이 나올 때 연출자는 작품이 지닌 본래 재미를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한 스푼 가미해야 하는 과업을 얻는다. 시즌1 스태프 그대로 작업하고 있는 김재홍 감독은 팀원들과 “우리가 안 하던 거 하지 말고 잘하던 것을 더 잘하자”는 자긍심 높은 기준을 세웠다. “시즌2에서는 소수의 용의자로 범위가 좁혀지고 마지막에 최종 진범을 찾는 구조를 띠면서 이전 시즌보다 하나의 레이어가 더 추가됐다. 해결 과정이 한겹 더 늘어나고 난이도는 더 높아진 것이다. 그렇다고 무거워진 건 아니다. 스낵 컬처처럼 가볍고 경쾌하게 소비할 수 있는 기존 무드는 그대로 이어간다. <재벌X형사>가 진중하고 어려운 수사물과 다르게 출발했다는 점을 잘 반영하고 싶었다.”


시즌2의 가장 큰 변화는 배우 정은채의 합류다. 경찰학교 시절 진이수를 잡도리했던 악마 교관이자 강하서 강력1팀 팀장에 새로 부임한 주혜라가 바로 그의 역할이다. “주혜라와 진이수는 혐관으로 시작한다. 서로를 미덥지 않게 바라보는 사제관계에서 조금씩 의지할 수 있는 동료로 변화해간다. 초반에 앙숙처럼 티키타카를 던지는 게 정말 재미있다. 정은채 배우를 처음 미팅하던 날, 그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생각했다. ‘주혜라다!’ 완전 개꿀이었다. (웃음)” 일종의 버디물처럼 소란스럽게 이어지는 드라마에서는 주혜라와 진이수의 널뛰는 관계성을 코믹하게, 귀엽게, 긴장감 있게 그리고 동료애 넘치게 다각도로 목도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플렉스다. <재벌X형사> 제목에서도 ‘재벌’이 먼저 나오는 만큼 진이수의 예측 불가하고 호화스러운 수사 방식은 작품의 주요 키 포인트로 떠오른다. 1화의 소재는 무려 사제폭발물. 규모 있는 소재 덕에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오직 진이수만이 할 수 있는 해결 방식으로 눈도장을 찍는다. “<재벌X형사> 시리즈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정체성은 역시나 진이수만의 해결 방식이다. 바로 플렉스. 일반적으로 형사들이 하는 수사 기법과는 조금 다른 무데뽀에 사치스러운 방식에 가깝다. 우리 드라마는 사적복수나 정의구현의 카타르시스와는 조금 다르다. 그보다는 자신의 재력을 이용해 활약하는 수사물이라, 기존 방식을 답습하지 않는 즐거움을 준다. 이 목표를 잘 이루기 위해 이번 시즌에서는 보다 과감한 방식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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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


“에피소드별로 특별 출연하는 배우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특별 출연이라고 해서 꼭 범인은 아니다. 친숙한 배우가 나오는 순간 그 사람이 진범처럼 보인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배치에 신경 썼다. (웃음) 좁혀진 용의자들 중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https://naver.me/FetOcI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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