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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씨네21/특집]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이정림 감독 인터뷰

무명의 더쿠 | 14:24 | 조회 수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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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늘 정의로운가. 지금까지 미디어가 그려온 의사의 모습과 실제 현실에서 경험한 것 사이 간극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 질문에 쉽게 답할 것이다.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는 이 머뭇거리지 않는 대중적 응답과 인식에서부터 출발한다. 부정부패, 권력남용, 1분 진료, 비리 관행 등을 일삼는 의사들 앞에 나타난 다크히어로 계수정(김지원)은 오직 뛰어난 실력으로 진정한 의사의 역량과 소임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다. <악귀> <당신이 죽였다> 등을 연출한 이정림 감독은 편성근 작가와의 첫 대화를 기억한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병원이 왜 이렇게 낯설어졌을까. 병원은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가장 약해졌을 때 가는 곳인데, 언제부터 이렇게 불편해지기 시작했는지 작가님과 함께 이야기했다. 평범한 사람들이 병원을 향해 느끼는 이질감과 거리감. <닥터X>는 그렇게 시작됐다. 다만 그렇다고 세상을 흑과 백으로 분열시키고 싶었던 건 아니다. (웃음) 그건 작품 의도가 아니다. 실제로 편성근 작가님의 대본을 보았을 때 가장 많이 느꼈던 건 인간에 대한 믿음이었다. 인간은 여전히 앞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믿음. 물론 <닥터X>는 현실 속 사회문제를 직시하지만 정의롭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그 무게를 충분히 환기해주고 순화시켜주기도 한다.”


흔들리지 않는 눈빛, 또박또박한 음성, 작은 체구를 압도하는 아우라. 배우 김지원이다. 수술장 앞에선 한없이 냉정하지만 조용히 환자들의 상태와 반응을 세심히 관찰하는 계수정은 김지원 고유의 힘을 만나 입체성을 얻는다. “촬영 현장에서 김지원 배우는 대사 한줄을 외워도 ‘이렇게 해볼까요? 저렇게 해볼까요?’ 하면서 계속 다른 접근을 보여준다. 미묘한 톤 차이를 혼자 묵묵히 연구해오는 배우다. 수줍음 많은 파워 내향형이지만 촬영에 들어가는 순간 돌변한다. 주연배우로서의 태도도 멋있다. 늘 간식 주머니를 들고 다니면서 이곳저곳에 선물하더라. (김지원 목소리를 모사하며) ‘이거 마켓컬리 신상이래요~’ 하는데 정말이지 너무 사랑스럽다.”


<닥터X>의 가장 큰 기대점 중 하나는 단연 김지원과 이정은의 만남이다. 이정은은 계수정의 시간이 앞으로 흘러가게 만드는 조력자 희숙 역할을 맡는다. “희숙과 수정은 같은 비극을 공유한다. 희숙은 수정을 버티게 하는 유일한 어른이다. 이정은 배우의 합류가 결정됐을 때 김지원 배우는 이미 그와 사랑에 빠져 있었다. (웃음)” 실제 현실 문제를 딛고 선 <닥터X>는 사람들에게 궁극적으로 무엇을 남기고 싶을까. “수정이 남아줬으면 좋겠다. 드라마 속 이상은 오로지 수정에게 있기 때문에 결국 수정이 남아주길 바란다. 난 수정의 이 말을 무척 좋아한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계수정은 죽음을 막는 사람이 아니라 삶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포기하지 않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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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


“김지원의 목소리, 김지원의 감정, 김지원의 앞모습, 김지원의 뒷모습, 김지원의 골저스함, 김지원의 모든 것. 꼭 이렇게 써주세요.”



https://naver.me/Gi09P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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