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첫 숏드라마 '아버지의 집밥' 크랭크업…정진영·이정은·변요한 참여
충무로 거장 이준익 감독의 숏드라마 진출작이 모든 촬영을 마쳤다.
7일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이 감독의 숏드라마 ‘아버지의 집밥’이 지난달 24일 모든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아내 순애가 사고 이후 요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남편 하응이 처음으로 집밥을 하게 되고 가족의 관계가 변화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리타 작가의 동명의 웹툰은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가족의 관계와 감정을 음식이라는 매개를 통해 따뜻하게 풀어낸 이야기다. 특유의 섬세한 정서와 현실적인 공감을 바탕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자산어보’·‘동주’·‘왕의 남자’ 등을 연출한 이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숏드라마 연출에 도전하며 새로운 형식 안에서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밀도 있는 스토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숏드라마를 처음 시도하게 됐다. 세로형 프레임 안에서 캐릭터의 깊은 구석까지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원작의 좋은 부분들을 놓치지 않되 이야기적으로 깊어질 수 있도록 설정했다”고 전했다.
배우 정진영·이정은·변요한이 열연을 펼쳤다. 정진영이 분한 하응은 한평생 부엌과는 거리를 두고 살아온 아버지로 아내가 요리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처음으로 집밥을 책임지게 되는 인물이다. 익숙하지 않은 부엌에서 반복되는 실패를 겪으며 아내와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 되새긴다. 정진영은 요리를 통해 변화하는 하응의 내면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아내 순애 역에는 이정은이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연기를 선보인다. 순애는 오랜 시간 식탁을 책임졌지만 갑자기 요리하는 법을 잊게 되며 평범했던 가족의 일상에 파문을 일으킨다. 두 사람의 아들 명복 역은 변요한이 분했다. 가족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인물로 요리를 시도하는 하응과 요리를 잊어버린 순애 사이에서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아버지의 집밥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 레진스낵을 통해 공개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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