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경도 박서준 W KOREA 인터뷰 경도언급

무명의 더쿠 | 12:31 | 조회 수 75

울다 보면 지쳐서 잠들기도 하죠. 저는 늦은 밤에 <경도를 기다리며>를 보다가 자꾸 눈물이 나온 적 있네요. 배우 인생에 그런 드라마를 남긴 기분은 어때요?
제게는 너무 의미 있는 작품이었어요. 덕분에 내가 살아온 시절을 다시 떠올려보기도 했고요. 늘 압박감으로 다가왔던 감정 신에 임할 때 좀 더 자유로워지는 순간을 자주 경험했어요. 연기 면으로든 정서적으로든 여러 가지를 남긴 작품이에요.


대학생 때부터 30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박서준과 원지안 배우가 보여주는 인연이 있었죠. 그 긴 청춘 시절이 절절하면서도 재미가 있었어요. 가슴 시리거나 혼란한 감정을 표현할 일이 많았는데, 배우로선 큰 훈련이 되었을 것도 같습니다.
보통 한 작품에서 중요한 감정 신을 세 번 정도 소화한 기억이거든요. 그런 촬영을 앞두면 ‘잘 버티자, 잘 뽑아내면 되지’ 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경도를 기다리며>에선 그럴 일이 너무 많으니까 접근법을 확 바꾸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감정선이 중요한 신을 찍고 나면 되게 공허해져요. 그 공허함을 금방 다시 채울 필요가 있었어요. 그래야 다음에 쓸 수 있는 감정이 생기기도 하고. 매회 그런 경험을 하다 보니, 압박감을 가질 법한 신들에서 오히려 자유로지곤 했어요. ‘그냥 상황에 맞게 잘 털어내보자’가 됐죠. 어느 순간 나 자신을 믿게 됐어요.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연인들이 있잖아요. <경도를 기다리며> 같은 이야기의 경우, 한 남자의 순애보적인 면을 강조하기보다는 ‘결국 지속될 수밖에 없는 사랑’을 나이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풀어낸 거 같아서 좋았어요. 연기한 ‘경도’라는 인물에 대해선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의 마음을 대변하는 인물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적지 않은 한국의 남자들에게 이런 정서가 있지 않을까…. 이 드라마를 나이대가 좀 있는 분들이 많이 봐주신 거 같더라고요. ‘몇 년생 누구야, 아직도 생각난다’ 이런 댓글들이 재밌었어요. 한 사람에 대한 마음을 그 세월 동안 가져간다는 게 어떻게 보면 판타지죠. 그런데 제가 어릴 적엔 적당한 순애보가 더 당연하게 통했던 거 같거든요. 요즘엔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확실히 시대의 정서라는 게 있어서 과거엔 멜로 작품이 그렇게 많았던 건가 싶기도 했어요. 대중가요만 봐도 발라드 장르는 과거에 훨씬 많았잖아요.


https://www.wkorea.com/?p=426698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아멜리X더쿠💜 눈동자 톤에 맞춰 꼬막눈을 시원하게 트여주는 눈트임 마스카라 4종 체험 이벤트 188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3/27 ver.) 138
  •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9
  •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2
  •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클라이맥스 4화 보고왔는데 넘 재밌는데?ㅋㅋㅋㅋㅋ
    • 16:04
    • 조회 15
    • 잡담
    • 짹 전참시랑 라스 영상 잡는구나
    • 16:04
    • 조회 48
    • 잡담
    2
    • 왕사남 보고왔는데 유해진 아들
    • 16:03
    • 조회 101
    • 잡담
    4
    • 해당 기간에 작품 했으면 누구라도 후보 가능임 의외는 없는거임
    • 16:03
    • 조회 41
    • 잡담
    2
    • 원피스 여기에 한번 올라왔었는데 비비우솝ㅋㅋㅋㅋ
    • 16:03
    • 조회 24
    • 잡담
    1
    • 온에어는 서영은이 상대적으로 지위가 높으니까 감독 지키려고 한 행동에 이경민이 자격지심 느끼는 것도 ㄹㅇ 맛도리였어서
    • 16:03
    • 조회 13
    • 잡담
    • 원피스 시즌1 다봤다
    • 16:03
    • 조회 13
    • 잡담
    2
    • 있잖아 신이랑은 계속 빙의돼서 해결 반복이야?
    • 16:02
    • 조회 48
    • 잡담
    5
    • 상 후보에 타배들은 쉽게오를수있을거라 생각하면서
    • 16:02
    • 조회 87
    • 잡담
    • 추영우 악역 한적있나?
    • 16:02
    • 조회 42
    • 잡담
    4
    • 원피스 상디 쌍칼 쓰는거 보고싶다
    • 16:02
    • 조회 10
    • 잡담
    • 요즘은 대작 틈새 노리기 완전 불가능같음
    • 16:01
    • 조회 51
    • 잡담
    • 쵸파 때문에 원피스 보려면 어디서부터 보면돼?
    • 16:01
    • 조회 42
    • 잡담
    9
    • '온에어' 장면 중 감독이 대본을 보며 작가의 대사에 동그라미 치는 장면이 나오고 실랑이하는게 있어요. 그게 실제 신우철 감독님이거든요.
    • 16:00
    • 조회 100
    • 잡담
    2
    • 마녀투 보는데 찬너계 디자인팀 신입 나오네
    • 16:00
    • 조회 16
    • 잡담
    1
    • 온에어 나는 이경민이 자기 엄마가 서영은 집 파출부 하고 있다는 사실 알때 엄마한테 화내는게 아니라 나만 행복해서 미안하다고 하는거
    • 16:00
    • 조회 44
    • 잡담
    1
    • 정해인드 내용은 뜬거없지?
    • 16:00
    • 조회 55
    • 잡담
    1
    • 견우와선녀 도르륵이랑 피부정을 겪었는데 견우 성아걱정만해..
    • 16:00
    • 조회 12
    • 잡담
    1
    • 온에어 티켓덬들 정병 존나왔을듯
    • 15:58
    • 조회 77
    • 잡담
    1
    • 원피스 욕심인건 알지만.. 힘들건 알지만..
    • 15:58
    • 조회 52
    • 잡담
    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