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부님. 저는 이제 더 이상 나약한 유배자가 아닌 역사의 증언자로서 숙부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성공한 역모가 역사의 주인이 되어버린다면 앞으로의 조선은 창칼을 앞세운 피비린내 나는 권좌의 난이 수십 년, 수백 년 후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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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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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설령 거사가 실패한다 하더라도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으려 했던, 우리가 목숨을 걸고 저항했다는 기록이 후대에 전해질 것입니다. 숙부님은 그곳 순흥에 계십시오. 제가 그곳으로 가겠습니다. 말씀하셨던 마대산 성황당 나무 아래로, 잘못된 역사를 다시금 바로잡기 위해, 조선의 종묘사직과 백성들의 안녕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