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때 자전거에 빠져가지고 자전거 관련 질문글 카페에 올렸다가 겪은 일
어떤 사람이 처음엔 댓글로 알려주다가 자꾸 라인으로 좀더 자세히 알려주겠다 하면서 개인연락 유도하더니
라인으로 자기 자전거 막 보여주면서 자기집와서 자전거 한대 가져가라고 자꾸 그러는거
여기부터 좀 이상해서 계속 거절했는데 갑분 사귀자 함;;
어릴때라 정신이 없었는지 내 사진 궁금하대서 한장 보내긴 했었음 미쳤지...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 어렸구나 싶다
20대 후반인지 그쯤되는 거 같았는데 일단 나이도 나이인데 몇시간 전에 카페에서 댓글 처음 주고받은 거면서 사귀자 하는 거에 더 당황했었어
무서운데 어린 마음에 정색못하고 그냥 ㅋㅋㅋ나이차이가ㅋㅋㅋ 이정도로 거절계속함
근데 이 시발롬이ㅋㅋㅋㅋ기성용 한혜진 언급하면서 나이차 뭐 어떠냐고 함ㅋㅋㅋㅋㅋㅋㅋ시발 거긴 연하고요
아무튼 너무 무서웠는데 다음날 아침에 더 연락안하셨으면 좋겠다고 하고 그후로 읽씹함 차단은 라인에서 할줄 몰라서 안했던가?
그러고 잊고 있었는데 몇달 후에 이번엔 존댓말도 안하고 반말로 술취한거마냥 00아
(ㅅㅂ 이름도 말하다 깠늠 ㅅㅂㅅㅂ 진짜 제정신인가 지금 생각하니까 그냥 저나이대는 아직 변별력이 없는게 맞구나 싶고 더더욱 나이차많은 연애가 문제인 이유를 절실히 느낀다)
ㅇㅈㄹ하면서 메시지폭탄 보냄
더 소름인 건 1년쯤 지났을 때인가? 내 페북에 친구신청했더라 ㅁㅊ
나 대학은 안깠거든 근데 어떻게 알아냈는지
근데 진짜 환멸인 건 따로 있음
내가 이걸 또 무슨 정신인지 상담한다고 학교 커뮤니티에ㅋㅋㅋ올림ㅋㅋㅋㅋㅋ(에타 없었고 그냥 학교커뮤였음)
무조건 한번 어떻게 해보려는 거라고 앞으로 그런 거 무조건 차단하라는 댓글 많이 달렸는데
그러면서 뒤로ㅋㅋㅋㅋㅋ쪽지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남아 있는 실제 쪽지야 ㅅㅂ 이인간도 쪽지 몇번씩 보내더라
어릴때라 설마 진짜 그렇게 이상한사람이 많을까? 이런마음도 있었는데 저 쪽지가 많은 댓글들보다 더 정신 번쩍들게 해줌
아무튼 반추해보니 ㅈㄴ 제정신 아닌 짓인데 어릴땐 그걸 몰라서 당하기 쉬운 상태인 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