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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남친 '월간남친' 글로벌 호평..감독 "지수·서인국 덕에 캐릭터 살아"[일문일답]

무명의 더쿠 | 08:47 | 조회 수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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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월간남친'의 김정식 감독이 "배우들이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만들어 줬다"며 지수, 서인국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월간남친'이 공개 이후 연일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7일 김정식 감독과 남궁도영 작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하 '월간남친' 김정식 감독, 남궁도영 작가 일문일답 전문.


Q. 시청자와 주변 사람들의 반응 중 기억에 남는 리뷰가 있는지


김정식 감독 : 여러 리뷰를 봤는데 지수 배우와 미래 캐릭터가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경남 역이 왜 서인국 배우여야 했는지 알 것 같다'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배우들이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만들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해 감독으로서 굉장히 뿌듯하고 감사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남궁도영 작가 : '내 심장이 이렇게 여러 개인 줄 몰랐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미래가 겪는 설렘과 슬픔을 나도 같이 느꼈다'라는 평도 무척 감사했고요. 오랫동안 연애하지 않던 지인이 개인적으로 연락해 '드라마를 보고 나니 연애가 하고 싶어졌다'는 후기를 전해줬을 때는 왠지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Q. '가상 연애 구독 서비스'라는 흥미로운 설정을 생각하게 된 계기


남궁도영 작가 : '월간남친'은 몇 년 전 한 PD님이 저에게 '매월 남자친구를 구독한다'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먼저 제안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흥미로웠지만 그때는 '가상 연애'라는 설정이 없었기 때문에, 인간이 인간을 구독한다는 게 와닿지 않아 글을 쓰기가 어렵더라고요. 고심하던 중 '만약 상대가 AI라면 어떨까'를 생각해 보게 됐는데, 'AI'와 '가상현실', '연애'를 엮는다면 굉장히 동시대적인 로맨스 드라마가 될 것 같았어요. 제작사에서도 그 설정을 좋아해 주셨고, 그렇게 '가상 연애 구독 서비스'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Q. '월간남친'은 미래의 상처 극복 서사로 느껴진다. '서미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이유


김정식 감독 : 개인적으로는 '월간남친'이 단순히 자극적인 설정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랑에 상처받은 사람이 다시 사랑을 마주하고 그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로 보이기를 바랐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표현하기 위해 배우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남궁도영 작가 : '어떤 사람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가장 극적으로 변화할까?'라는 질문을 오랫동안 붙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데버라 리비의 '살림 비용'이라는 에세이를 읽다가 이런 문장을 발견했습니다. "사랑과 거리를 둔다는 건 위험 부담이 없는 삶을 산다는 의미다. 그런 삶을 살아 뭐 해?" 그때 이 이야기는 '인간과의 연애에서 생기는 리스크를 두려워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되어야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Q. '월간남친' 속 여성들은 다양하게 서비스를 활용한다. 미래, 윤송, 지연 세 유형의 캐릭터를 설정한 이유


남궁도영 작가 : 미래와 지연, 윤송은 연애 관계에서 여성이 놓일 수 있는 세 가지 입장을 대변합니다. 셋은 각각 '자발적으로 연애하지 않은 여자', '열정적으로 연애하는 여자', '연애를 하고 싶지만 못 하는 여자'죠. 비록 주인공은 미래이지만, 미래의 이야기 외에도 시청자분들이 충분히 이입하실 수 있는 다른 관점들을 더 보여주고 싶었어요. '월간남친'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스펙트럼이 넓었으면 했고요. 그래서 세 사람이 '월간남친 서비스'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통해, 여성들의 다양한 개성과 욕망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Q. 미래가 '현실 연애'를 택하는 결말을 만든 이유


김정식 감독 : 저는 이야기의 결말은 결국 현실에 닿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상 연애에서는 상대가 나에게 맞춰진 존재일 수 있지만, 현실의 사랑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완벽하게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조금씩 맞춰가고, 실제 감정을 교류하면서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이 사랑의 본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래 역시 가상 연애가 아닌 현실에서의 관계를 선택하는 결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결국 이 작품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진짜 감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서인국 배우가 완성한 박경남, 구영일에 대해서


김정식 감독 : 후반에 구영일이 등장하면서 서인국 배우가 1인 2역을 맡게 되었기 때문에 두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자연스럽게 구분되도록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현실 속 경남의 이야기는 대부분 겨울에 촬영했고, 영일은 여름 설정으로 해외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또 두 캐릭터의 결을 조금 더 분명하게 만들기 위해 영일의 대사는 편집 이후 전체 후시 녹음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일정상 경남과 영일을 오가며 촬영해야 했는데, 서인국 배우가 그 부분을 세심하게 맞춰주었습니다. 경남이 미래를 향해 가지고 있는 감정을 아주 미묘한 지점까지 잘 캐치해서 표현해 준 덕분에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완성된 것 같습니다.


Q. '월간남친'을 통해 시청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는지


김정식 감독 : '월간남친' 에는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지만 서로 다른 선택을 하는 세 인물이 등장합니다. 미래는 현실의 사랑을 선택했고, 윤송 작가는 가상 세계의 사랑을 선택했으며, 지연은 두 가지 모두를 받아들입니다. 세 인물을 통해 사랑의 방식에는 정답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과 마음에 따라 사랑을 선택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간남친'을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나는 어떤 사랑을 선택할까' 한 번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남궁도영 작가 : '월간남친'은 가상현실에서의 연애라는 독특한 소재에서 출발했지만, 결국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인 미래가 일상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랑할 용기를 찾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마지막 에피소드 제목은 동명의 소설 제목에서 따온 '이토록 평범한 미래'인데요. '평범한 미래'라는 표현을 꼭 쓰고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김연수 작가님이 양해해 주셨습니다. 주인공인 서미래가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또 드라마 바깥에 있는 우리의 미래도 서미래처럼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모쪼록 '월간남친'을 보는 분들이 미래의 성장을 통해 용기와 위안을 얻으셨으면 했습니다.


Q. '월간남친'에서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장면과 대사


김정식 감독 : 눈 오는 날 미래와 경남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사랑을 두려워하던 주인공이 처음으로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이라 작품 안에서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던 장면입니다. 그래서 배우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정말 추운 날씨에 한 번 더 재촬영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처음 촬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장면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애정이 많이 갑니다.


남궁도영 작가 : 미래와 세준의 이별 장면의 모든 게 너무 슬픈 것 같아요. 미래가 "잘 살아"라고 인사하며 세준을 보내주는 장면도 볼 때마다 매번 뭉클합니다. 하나 더 꼽자면, 6화에서 자신을 어색해하는 미래에게 경남이 "제가 불편한 거 아는데… 너무 그렇게 티내지 마세요. 저도 속상하니까요"라고 말하는 장면을 얘기하고 싶어요. 좋아하는 여자에게 자존심 다 내려두고 '속상하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남자가 너무 짠한데, 멋있게 느껴지더라고요. 그 대사를 쓰고 나서 저도 경남을 더 많이 좋아하게 됐습니다.


Q. '월간남친'의 관전 포인트와 시청자분들을 향한 메시지


김정식 감독 : '월간남친'은 '연애를 구독한다면 어떨까'라는 흥미로운 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입니다. 가상현실 속에서 완벽한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는 서비스라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각 인물들이 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선택하는지 지켜보시는 것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가볍게 웃으면서 보시다가도 '나는 어떤 사랑을 선택할까' 한 번쯤 생각해 보실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월간남친>을 보지 않으셨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재밌게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남궁도영 작가 : 팍팍한 현실을 잊게 해줄 유쾌한 이야기를 찾으신다면 '월간남친'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쾌하고 짠내나지만 또 한편으로는 달달한 '단짠단짠' 같은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이미 본 분들은, 경남의 짝사랑 단서를 찾으면서 다시 본다면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무엇보다도 시청자분들이 '월간남친'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8/000341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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