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성경X채종협, 7년 전 엇갈린 기억
13년 전 눈앞에서 부모님의 죽음을 목격한 송하란은 이후 폭발 사고로 남자친구 강혁찬(권도형 분)까지 떠나보내며 마음의 문을 닫았다. 소중한 사람을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았던 송하란은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과거 송하란은 선우찬에게는 삶을 다시 시작하게 만든 사람이기도 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원치 않는 유학을 가게 된 선우찬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공대에 진학했지만, 미술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숙사를 찾은 아버지는 몰래 그림을 그리고 있던 찬에게 또다시 폭력을 행사했고, 절망에 빠진 그는 삶을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7년 전 룸메이트 강혁찬의 부탁으로 그의 여자친구 송하란과 대신 연락을 주고받게 된 찬은 하란과의 메신저 소통을 이어갔다. 이후 송하란이 갑작스럽게 강혁찬을 만나기 위해 보스턴에 도착했고, 선우찬은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실험실을 찾았다가 폭발 사고에 휘말리게 된다. 이 사고로 강혁찬은 사망했으며, 선우찬은 왼쪽 청력과 기억의 일부가 지워졌다.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있던 선우찬은 무의식 속에서 ‘사랑해 찬아 사랑해’라는 목소리에 눈을 뜨게 된다. 결국 7년 전 하란이 남긴 메시지는 삶의 의지를 잃었던 찬을 두 번이나 살린 셈이었다. 한국에서 치료받던 찬은 우연히 잠수교에서 마주친 하란으로 인해 무의식 속 자신을 깨운 목소리가 자신이 아닌 강혁찬을 향한 목소리였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도망치듯 한국을 떠난 찬은 미술 공부를 하며 지금의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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