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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허동욱 기자) 방송 ‘샤이닝’ 속 박진영과 김민주 사이에 미묘한 거리가 생긴 장면이 예고됐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온 연애를 장거리로 이어가던 두 사람이 횡단보도 앞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상황이 포착되며 변화한 관계를 짐작하게 한다.
‘샤이닝’ 3, 4회에서는 연태서(박진영 분)와 모은아(김민주 분)가 길 하나를 두고 마주 서지만, 끝내 다가가지 못한 채 시선을 주고받는 장면이 전개된다. 서로를 향해 휴대전화를 쥔 모습과 함께, 가까이 있음에도 쉽게 가까워지지 못하는 공기가 대비되며 두 사람의 현재를 드러낸다.

두 인물의 인연은 고등학교 3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입시를 앞둔 시기, 연태서와 모은아는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연애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키워 왔다.
진학을 둘러싼 선택은 이 관계에 새로운 조건을 더했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할 예정이었던 연태서를 따라가고자, 모은아는 가까운 거리의 대학교 입학을 목표로 삼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모은아가 집 근처 학교에 합격하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장거리 연애를 받아들이게 됐다.
물리적 거리가 생겼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는 태도를 유지해 왔다. 각자 다른 방식과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면서도 연락을 이어가며 관계를 지켜온 것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3, 4회에서는 이 커플에게 처음으로 뚜렷한 어긋남이 드러나는 국면이 그려진다.
연태서와 모은아의 일상은 장거리 커플이라는 조건을 반영하듯, 휴대전화를 향한 손끝에서부터 드러난다. 손에 꼭 쥔 휴대전화를 매개로 연락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마주 선 자리에서도 여전히 화면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연결을 이어간다.
하지만 실제로 길 건너편에서 마주한 순간, 상황은 단순하지 않게 흘러간다. 서로의 존재를 분명히 확인하고도 건너오지 못한 채 멀리서 바라보는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설명하기 어려운 간극이 생겼음을 암시한다. 시선은 마주하지만 발걸음은 멈춘 이 장면이 어떤 배경에서 비롯됐는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모은아의 변화된 차림새는 관계의 조건이 더 복잡해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단정한 유니폼에 구두를 갖춰 신은 모습은 새로운 환경이나 역할이 생겼음을 드러내며, 이로 인해 연태서와의 만남에도 제약이 생긴 것인지 의문을 남긴다.
두 사람은 바쁜 일정 속에서 어렵게 시간을 맞추며 틈새 만남을 시도하지만, 이마저도 순조롭게 이어지지 않는다. 마주 선 상황이 불발된 채 지나가면서, 그동안 굳건해 보였던 장거리 연애에 또 다른 긴장감이 쌓인다.
연태서와 모은아가 서로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이유는 3, 4회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입시, 진학, 새로운 일상으로 이어진 선택들이 이들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이 과정에서 연애의 신호등이 어느 방향으로 바뀌게 될지가 이번 회차의 흐름을 이룰 전망이다.
박진영과 김민주가 연태서와 모은아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그리고 장거리 연애 속에서 맞닥뜨린 이 사건이 두 사람의 앞으로를 어떤 위치에 놓게 될지는 13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3,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