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홍 ‘미쓰홍’ 조한결 “알벗 회장 됐으면 회사 망했을 것…짝사랑 실패 슬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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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뉴스엔과 만난 조한결은 "'미쓰홍'을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알벗이라는 역할을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지난해 12월 중순쯤 촬영이 끝났는데, 현장에서 너무 많이 배웠다. 선배님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촬영한 것 같다. 너무 기쁘게 잘 끝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지막 회는 집에서 본 방송을 사수했다. 마지막 회를 (박)신혜 누나를 떠내보낼 때 좀 슬펐다. 짝사랑하던 장미를 떠나보내던 신이라 조금 슬펐다. 마지막 신에 기숙사에서 떠나보낼 때 너무 뭉클하고 가족 같고 이제 끝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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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조한결은 "사실 잘 나올 거라 생각은 했다. 읽었던 대본들 중 너무 재밌게 술술 읽혔다. 또 선배님들 라인업이 워낙 탄탄해서 선배님들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드라마 흥행 덕에 한결 높아진 인지도도 체감했다. 조한결은 "옛날보다 식당이나 옷 사러 갔을 때 알아봐 주시더라. 신기했다. 실제 이름을 불러주시더라. 사인도 몇 번 해드렸다. 근데 제가 원래 (집에서) 잘 안 나가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회에서는 홍금보와 여의도 해적단이 한결 끈끈해진 동료애를 보여주며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했다. 방송 직후 용두용미 엔딩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조한결은 "드라마에 대한 반응을 많이 찾아봤다. 네이버 라이브, 커뮤니티, 트위터에서도 반응을 살펴봤다. 마지막 회에서 (알벗이) 홍장미를 떠나보낼 때에도 많은 반응을 남겨주셨더라. 드라마 자체로 장미랑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있었는데 결국 이어지진 않지만 안 이어져 오히려 좋았다는 반응도 많았다. 잘생겼다는 말을 해주셨을 때도 기분이 좋지만 이번에 연기가 늘었다는 평이 많아 정말 뿌듯했다"고 밝혔다
알벗 오는 극 말미 권력과 지분을 둘러싼 갈등 속 종국에 재벌 3세 타이틀을 내려놓고, 시네필이라는 꿈을 택했다. 부친과의 갈등 해소, 세상을 떠난 삼촌을 향한 추모, 홍장미를 향한 짝사랑에도 마침표를 찍는 쿨한 면모로도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조한결은 "알벗은 결국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회사가 가족 손에서 벗어났으니까 그런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회사에 억지로 들어온 것이었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욕망이 가장 큰 인물이라 결국 돈이 없어도 가장 행복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재벌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이 계속 잘 지낼 것 같다. 17화, 18화도 생각해 보면"이라며 "배우 분들과 결말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눴는데, 알벗이 회장이 되면 회사가 망한다는 얘기도 장난으로 했던 기억이 난다. 위기관리본부 팀과 장난스러운 대화도 많이 했고 워낙 선배님들이랑 잘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언더커버 미쓰홍'과는 오디션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조한결은 "오디션 대본을 받았는데 캐릭터 이름이 알벗이었다. 1차 오디션을 봤을 시기에 이미 다른 남자 배우 분들이 오디션을 엄청 많이 본 상태였다고 들었다. 제가 거의 마지막쯤에 감독님을 뵙고 1차 오디션을 보게 됐다. 1차 오디션 후 당일 감독님께서 매니저님에게 한 번 더 볼 수 있냐고 하셨다고 전해 들었다. 상암동에서 커피 마시며 기다리다가 다시 가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당일 캐스팅이 됐다"고 회상했다.
조한결은 "추가로 보고 싶다고 말씀해 주셨던 부분은 멜로 눈빛이었다. 드라마상에서 편집된 신이었는데, 1화에 (알벗이) 비디오 가게에 있는 신도 있었다. 4화에 나온 아버지와의 신도 오디션 대본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일에 친구들이랑 회를 먹으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의) 전화가 와서 '한결아. 됐다'고 하시길래 친구들한테 회를 샀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라고 덧붙였다.
오디션 합격 이후에는 캐릭터를 실감 나게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조한결은 "우선 헤어팀이랑 헤어 시안을 엄청 많이 해 봤다. 어떤 머리가 잘 어울릴까 이야기를 나누며 6번 정도 스타일을 바꿨다. 의상에 대해서도 스타일리스트 분이랑 얘기를 많이 했다. 옛날 IMF 시절 오렌지족에 대해서도 많이 찾아봤고, 비슷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tvN '태풍상사' 도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직접 경험한 시대는 아니었지만 제작진과 스태프들, 동료 배우들의 전폭적 지원과 지지 속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었던 최적의 현장이었다. 조한결은 "세트장에 가면 워낙 구현이 잘돼 있어 괴리감 같은 건 전혀 느끼지 못했다. 선배님들이 IMF를 거의 다 경험해 보셨던 분들이라 좀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물들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조한결은 "갇히지 않고 열린 현장이었다. 감독님도 정말 개방적이셨다. 할 수 있는 걸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하라고 해주셨다. 되게 편안한 분위기였다. 선배님들도 워낙 베테랑 분들이시라 초반에 많이 긴장했던 저를 풀어주셨다. 정말 편하고 감사했던 현장"이라고 이야기했다.
선배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조한결은 "신혜 누나, 경표 형이랑 가장 많이 겹쳤다. 카메라 같은 시선적인 것. 카메라가 여기 있을 때 시선 처리를 어떻게 하면 좋다는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경표 형은 이 신 들어가기 전에 이런 걸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 신을 생각하며 이렇게 그림을 그리면 좋을 것 같다는 말도 해 주셨다"고 말했다.
조한결은 "김도현 선배님도 카카오톡으로, 전화로 엄청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고민이 있으면 편하게 전화하라고, 형이라고 부르라고 하셨지만 인터뷰니까 선배님으로 말씀드리고 싶다. 그래서 형님이라고 자주 부른다. 연기파 선배님들이 너무 많이 계셨다. 김도현 선배님, 임철수 배우님, 장도하 형이랑 캠핑을 갔는데 연기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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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결은 12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일할 줄도 모르는 철부지 역할이다 보니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걸로 방향성을 잡았다. 용기 과장님도, 다들 각자의 캐릭터가 있지만 실제로도 어린 본부장으로 봐주셨던 것 같다. 전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뒤에서 조금씩 챙겨주시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알벗의 로맨스에 대해 "신혜 누나를 짝사랑했던 연기가 엄청 정통적인 멜로 연기는 아니었지만 즐거웠다. 기회가 된다면 추후 같이 이어질 수 있는 로맨스 연기도 정말 해 보고 싶다"며 "전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도 정말 좋아한다. 로맨스 장르의 작품을 보며 남자 배우 분들이 어떻게 하는지 많이 본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도, 영화 '스타 이즈 본'도 엄청 재밌게 본 작품"이라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알벗의 '왜 아직도 수요일이지'를 꼽았다. 조한결은 "초반에 알벗이 출근한 후 한 대사였다. 제가 학교 다녔을 때 정말 많이 생각했던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주의를 기울인 장면에 대해 "알벗으로 연기하는 모든 신이 어려웠다. 제가 텐션이 그렇게 높은 사람이 아니라 제자리에서 점프도 하고 그랬다. 에너지를 올리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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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조한결은 '언더커버 미쓰홍' 시청자들에게 "저희 드라마가 16부작이었는데, 꽤 긴 시간 동안 끝까지 믿어 주시고 시청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또 다음 작품에서 좋은 모습으로, 좋은 사람으로 뵙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