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연을 펼친 수많은 배우들에게 시선이 쏟아진 가운데, 특히 '동지중추원사'로 분한 정진운의 모습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가운데, 정진운이 직접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왕과 사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왕과 사는 남자'로 인해 첫 번째 천만 출연작을 안게 된 정진운은 "처음 출연 제안받았을 때 제가 생각했던 건 흥행의 여부 또는 관객이 얼마나 들까,와 같은 생각은 전혀 못했을뿐더러 오히려 '수염이 잘 어울릴까?' 하는 걱정뿐이었다"라고 웃어 보이며 "감독님께서도 '그래도 한번 수염 붙이고서 연기해 봐야지?'라며 농담처럼 제안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장항준 감독과는 전작 '리바운드'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는 바. 이에 정진운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거장 장항준 감독님께서 먼저 저에게 시나리오를 보내주셨고 '이 중에 하고싶은 게 있니?' 라고 해주셨는데. 당연히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그래서 '없다' 말씀 드렸더니 동지중추원사의 롤을 맡겨주셨다. 그 땐 지금보다도 롤이 분명하지 않았지만 제안 주셨기 때문에 너무 영광스럽게 받아들였는데 후에 너무 좋은 캐릭터를 만들어 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같은 연기 변신에 정진운은 "(감독님은) 승마와 액션이 필요하다며 몸을 잘 써주시길 원하셨다"라며 "(개인적으로는) 목소리 톤이 아무래도 미성으로 많이들 알고 계시기 때문에 좀 더 카리스마 있길 원했고 역시나 촬영 때 감독님께서도 목소리 이야기를 하신 기억이 난다. 또 분장에서도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가 없게 더 거친 분장과 다부진 체격을 갖고 연기하고 싶었다"라고 떠올렸다.
특히 정진운은 최근 공개된 ‘신의악단’과 ‘왕과 사는 남자’가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하기도. 배우로서 연달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 정진운은 "정말 영광스럽게 주변에서 축하를 많이 해주신다"라고 감사를 전하며 "사실 시나리오를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기보다는 그냥 재밌으면 하는 것 같다.머릿속에 장면이 상상이 되는지, 캐릭터로서 내 모습이 상상이 되는지와 같은 생각들이 든다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 같다"라며 배우로서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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