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이종필 감독 "'파반느'가 세상에 나온 것에 만족…더 많은 이에게 닿기를
109 3
2026.03.07 22:34
109 3
kLOnQx

이종필 감독은 오랜 시간을 들여 세상에 나온 '파반느'에 대해 "정말 오래 준비했다. 10년은 된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계절이 드러나는 장면이 많은 편이다. 80% 정도는 2024년 5월경에 찍었다. 이후에 아이슬란드 장면은 10월, 눈이 내리는 장면은 지난해 2월에 촬영했다"며 "지난해 5월에야 첫 편집본이 나왔는데 그때 넷플릭스에서 먼저 제안을 해줬다.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길 바랐다"고 넷플릭스 공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온 것에 너무 감사한다. 아쉬운 점은 관객과의 대화를 못 한다는 점인 것 같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에 만족한다. 많은 사람이 이 영화를 보면 좋겠다"고 작품에 담긴 진심을 전했다.


xjcWAx

이 감독은 "질감 있고 까끌거리게, 매끈하지 않고 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파반느'가 아름답기를 바랐는데, 동시에 '아름다움이란 뭘까' 생각해 보게 되더라. 그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건 조금 불균질하게 그려내려 했다. 무엇보다 가장 컸던 콘셉트는 '사람을 따라가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박해준과 이봉련이 장식한 첫 장면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 감독은 "경록의 부모님이라는 전사가 없이 오프닝을 보면 두 사람은 그냥 어떤 남자와 여자다"며 "매체에서 그려지는 멜로는 반짝거리고, 잘난 사람만 하는 느낌인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 사람들은 다 사랑을 하고 살고, 또 사랑의 정의라는 것도 모호한 것 같다. 그래서 변두리 식당에서 일어나는 멜로의 모습을 영화의 오프닝으로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감독은 "원작 소설은 어떤 자본주의적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되게 소중하고 귀한 이야기들이 많이 다뤄지는데 그 부분은 제가 자신이 없었고, 또 소설에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영화 '파반느'에서 주목했던 부분은 '누군가를 만나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그러다 또 헤어지고' 이런 부분이었다. 실제로 원작을 처음 읽었던 것이 내가 20대 끝 무렵을 보낼 때였는데, 책 속에서 그 공기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zWtlwI

마지막으로 이종필 감독은 '파반느'를 통해 닿고자 하는 종착지에 대해 전했다. 그는 "어쩌면 다른 영화들은 이 사회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 반면 '파반느'는 조금 더 개인적인 이야기다. 스스로만 아는, 어쩌면 나도 몰랐던, 그런 어떤 시절을 사는 개인의 모습을 비추면서 내밀한 무언가에 다가가고자 했다"며 "할 수 있는 걸 솔직하게 했다. 누군가에게는 닿을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닿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 멜로 영화들을 보면 영화를 본 분들이 자신의 시절을 떠올리는 평을 남기고는 하셨다. 그런 후기를 보면서 나도 꼭 이런 글들을 받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파반느'를 공개한 뒤 각자의 시절을 회상하는 후기들을 보고 울컥했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https://naver.me/GArjtTC3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한율💙] 겉돌지 않는 진짜 속수분 💧산뜻한 마무리감의 #유분잡는수분 <쑥히알크림> 체험단 모집 521 03.06 16,3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45,2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97,7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36,8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29,009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73,111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18,590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81,691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3/7 ver.) 138 25.02.04 1,775,223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8 24.02.08 4,559,40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43,196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2 22.03.12 6,994,94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3,323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85,341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17,67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89,2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375431 잡담 세종대왕이 삼촌집보내면서도 걱정되서 집앞을 군인들로 쫙둘러놨던 손자인데 01:17 1
15375430 잡담 왕사남 박지훈 나레이션도 잘하더라 01:17 13
15375429 잡담 근데 나였어도 박지훈 존나 예쁠거같아 01:17 25
15375428 잡담 왕사남 결말을 아는 역사라 그렇지 구성이 오타쿠 과몰입하게함 01:17 3
15375427 잡담 왕사남 가족들 놓고갔다는 아부지후기 어디서봐?? 01:17 7
15375426 잡담 미쓰홍 신정우 오늘 헬쓱해보이네 01:17 7
15375425 잡담 아니 진짜 세문 다음은 만들어놓은거 그대로 유지만 해도 01:17 12
15375424 잡담 사랑통역 메이킹에 6화 이별씬 마친 장면이 있었어 01:17 8
15375423 잡담 오 최강창민이 박지훈 천만배우 됐다는 인스타글에 4 01:17 133
15375422 잡담 왕사남 기억남는 대사가 너무 많아 1 01:17 17
15375421 잡담 왕사남 관아씬 이후 후반부에서 엄흥도 이홍위가 01:17 27
15375420 잡담 왕사남 사육신에 숙주 없는 거 역사 알고봐도 빡쳐 01:16 18
15375419 잡담 문종의 3년상 2연속이 너무 했어 01:16 27
15375418 잡담 넷플 보다가 쇼츠보다가 롱폼 보댜가 릴스보다가 트위터 보다가 01:16 9
15375417 잡담 왕사남 영화관 현장에서 진짜 머글들 많이본다고 느꼈던게ㅋㅋㅋ 5 01:16 122
15375416 잡담 월간남친 처음엔 미래경남 혐관인줄알았는데 2 01:16 37
15375415 잡담 백성 도네씬 강원도에서 단종제를 태백산신제라고 하면서 소를 잡는 제사였다는 거 생각남 01:16 21
15375414 잡담 한명회가 노산 지가 아직도 왕인줄 아는구나 할 때마다 이성계가 돼 2 01:16 61
15375413 잡담 왕사남 n차하면서 여지없이 우는 씬 2 01:15 69
15375412 잡담 왕사남 난 그 사육신 악몽장면에서 1 01:15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