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경은 극 중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리얼 캐피탈 실무자 요나 역을 맡는다. 요나는 영끌 건물주 기수종(하정우)을 압박하는 인물로, 냉혹하고 잔인한 성격의 빌런으로 그려진다.
심은경은 “빌런을 연기하고 싶다는 오랜 염원을 풀었다”고 말했다. 그는 “요나는 속내를 알 수 없고 어디로 튈지 예측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출신도 불분명하다. 어느 날 갑자기 수종 일행 앞에 나타나 불행을 가져오는 존재”라며 “기존 빌런들과는 결이 다른 독특한 지점이 있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액션에도 처음 도전한다. 심은경은 “촬영 전부터 수개월간 연습에 매진했다. 그동안 액션 연기는 선보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섬찟하면서도 순수하고, 또 어떻게 보면 성실하기도 한 요나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는다면 기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캐릭터 디테일도 직접 제안했다. 심은경은 “요나의 오른쪽 셔츠 커프스를 유심히 봐 달라”고 귀띔하며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에서 가져온 레퍼런스를 언급했다. “눈가에 붉은 음영을 더해 피폐한 분위기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심은경은 관전 포인트로 “건물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욕망이 그려진다. 그들이 어디까지 내달릴지 지켜보게 하는 힘이 있다”며 “한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되니 끝까지 따라와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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