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는 연상호 감독님의 작품이기 때문에 선택했어요. 저 또한 배우이자 관객으로서 오락과 재미부터 액션, 스릴까지 두루 담긴 매력적인 영화에 목말라 있었거든요. <군체>가 그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데 딱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감독님 작품에는 곳곳에 특유의 다크함이 있는데, 저는 그 다크함이 좋았어요. 다만 함께 작업을 한다면 그 어두운 부분이 나와 잘 맞을까,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과 걱정도 없지 않았죠. 그랬는데, 감독님이 늘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어주셔서 재밌고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연상호 감독님은 사랑이 넘치는 분이에요. 들어보니, 가족의 사랑을 오롯이 받고 자란 둘째 아드님이더라고요(웃음). 그래서인지 <군체> 촬영 현장도 늘 밝고 따뜻했어요.”
“김은희 작가님의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이 K-좀비로 휩쓸었을 때, 좀비에 대한 저만의 팬심이 있었어요. 그랬던 제가 <킹덤: 아신전> 프로젝트에 합류했으니, 저는 ‘성덕’이었죠. 당시 현장에서 좀비를 연기하는 분들을 보고 팬심을 넘어 경외감까지 들었거든요. 몸을 쓰는 그 동작 하나하나에서 대단한 에너지를 느꼈고,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좀비 연기자들이 있잖아요. 현장에서 그런 분들을 직접 보는 건 너무 신기한 경험이에요. <군체>에서는 <킹덤> 시리즈와는 또 다른, 신선하고 화려한 액션을 구현하는 좀비 배우님들이 나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사실 우리 영화에서는 좀비가 아니라 ‘감염자’라고 해요. 감염자를 연기하는 배우들한테 가서 같이 사진도 찍고, 주변에 자랑도 하고 그랬네요(웃음).”
ㄷㄱㄷㄱ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