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도원도'는 세종의 아들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이상향의 풍경을 화가 안견에게 전하고 그로부터 3일 만에 완성된 동명의 그림을 중심에 두고 전개된다. 꿈과 그림을 둘러싼 형제 수양과 안평의 서로 다른 욕망과 이상이 충돌하며 영화는 극적인 서사를 이끌어간다. 권력을 향해 나아가는 수양과 예술과 아름다움을 좇는 안평의 대비가 영화의 핵심 축이다.
'몽유도원도'는 단순한 왕권 다툼이 아닌 이상과 현실, 예술과 권력이라는 본질적인 주제에 주목한다. 이는 역사 속 수양과 안평의 갈등을 넘어 인간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서사로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형제라는 틀 안에서 충돌하는 세계관의 차이는 오늘날에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재다.
딥하겠지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