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절과 갈등을 겪고 있는 세대들에게 박해영 작가 특유의 따뜻함으로 어떤 위로를 선사할지 기대된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계자들이 2026년에 공개되는 콘텐츠 중 가장 주목하고 있는 작품은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이 드라마는 “‘작감배’(작가·감독·배우)의 완벽한 조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해영 작가가 “이야기의 배경인 영화계를 얼마나 현실적으로, 또 얼마나 솔직하게 그려냈을지” 궁금한 한편, “마니아를 넘은 메이저의 사랑을 받을 것 같다”라는 관측이 따랐다.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은 “너무나 기대하게 만드는 조합 안에서 어떤 연출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세계를 구현할 구교환과 고윤정 배우. 한마디로 “기대되는 배우들의 조합”이 아닐 수 없다.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기대를 한껏 받고 있는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상반기 내에 JTBC를 통해 방영된다.
2위에는 “최고의 캐스팅”이란 수식어가 붙은 <21세기 대군부인>이 올랐다.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대세 여배우로 자리 잡은 아이유와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변우석의 만남이 굉장한 기대감을 조성한다”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게다가 “글로벌 스타가 된 배우들”이 협업하는 시리즈이기에 “디즈니+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노출되었을 때 파급력”도 대단할 것으로 예측된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대체 역사물”이 세계시장에서도 환영받을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한류 붐을 강화할 것”이라고까지 평가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오는 4월 MBC를 통해 안방극장에, 디즈니+를 통해 전세계에 방영된다.
노희경 작가와 송혜교 배우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노희경 작가가 그려내는 특유의 대서사시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는 이 작품은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다룬 소재까지 더해져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누구 하나 놓칠 수 없는 작감배의 조합”이라며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을 연출한 이윤정 감독에 대한 기대감도 놓치지 않았다.
이어 드라마 <스캔들> <재혼황후>와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3가 기대하는 콘텐츠 4위에 올랐다. “원작의 발칙한 재창조가 기다려진다”는 평가를 받는 <스캔들>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정지우 감독이 연출하고 손예진, 지창욱, 나나 배우가 출연한다. 함께 4위에 오른 <재혼황후>는 “슈퍼 IP이지만 시대와 국가를 어떻게 현대적, 한국적으로 변형했을지 궁금”하다거나 “판타지 로맨스 장르가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른바 ‘로판’을 현실화한 디즈니+ 시리즈인 <재혼황후>에는 신민아, 주지훈 배우가 출연한다.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난해 설문에 이어 또 한번 순위에 오른 유일한 예능프로그램이다. “시즌마다 폭발적 화제”를 낳은 이 예능은 “콘텐츠가 하나의 산업생태계를 어떻게 확장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출연 셰프들은 전방위로 활동 반경을 확장했으며, 외식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졌”을 정도로 화제성과 파급력이 대단했기에 다음 시즌을 손꼽아 기다리게 한다.

2026 주목하는 콘텐츠
1위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2위 <21세기 대군부인> <천천히 강렬하게>
4위 <스캔들> <재혼황후>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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