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 뜸
파반느는 이야기만큼이나 영상미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마주하는 장면은 영화의 정서를 응축한 하이라이트다. 이 장면은 이종필 감독과 배우 문상민, 고아성, 단 세 명이 실제로 아이슬란드를 찾아 촬영했다. 이종필 감독이 스케줄상 아이슬란드 현지를 방문하게 되면서 두 배우를 직접 불러 촬영이 이뤄졌고,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빌려 머물렀다. 이동은 고아성이 직접 렌트한 차량을 운전해 해결했다는 후문이다. 최소한의 인원과 조건 속에서 완성된 오로라 장면은 영화가 지닌 진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