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 자살한 직원들 많았고
가족도 무너지고
보육원이 미어터져 봄이가 갈곳이 없고
기업을 망친건 임원인데 나간건 일개직원이고
그 시절 생긴게 계약직이고
그 사이 싸진 한국 경제 보고 들어온 외국 자본에
비리고 뭐고 유착되어버린 금융감독원과
돈과 생존이 연관되어있어서 누군가가 다칠수 밖에 없는
사회와 국가가 국민을 보호할수 없었고
기업이 직원을 내보내며 각자도생하던 시기
그 안에서 금보가 불법에 손을 대서라도
회장가의 충분한 돈으로
가장 죄없는 직원들의 회사를 사려는 각오를 하잖아
정부가 외면한 일을 금보가 불도저처럼 해보려는게
정말 무모하지만 드라마가 줄수 있는 최선의 위로다
금보가 금감원을 뛰쳐나가는 것도
미숙이의 사건이 금보에게 얼마나 큰 여파를 미쳤는지 보이고
공권력도 IMF에서 모든걸 회피하니
더 이상의 공권력도 무력하니 그깟 금감원 나와버리는 금보잖아
어쩌면 금보가 꾸미는 이 거대한 계략은
임직원의 부가 쌓이는 회사가 아니라
온갖 벽에 부딪혀 직원들의 회사를 꾸려보겠다는
IMF시절 최고되는 이상향이겠지
뭐 판타지긴 해
비자금을 이용한 범죄물에 가까워지고
그런데 그 시절 수없이 고통당한 일반적 개인을 생각해본다면
그게 뭐가 문제일까, 싶다
난 금보를 지지해
IMF 그 시절을 끊임없이 묘사하는데
그 시절의 아픔을 보듬네
그러면서도
스토리에 잘 묻는게 너무너무야
그리고 난 정우도 너무 맘에 들어
결국 금보를 마음에 두는것도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계속 금보를 보호하듯 화내듯
안타까워하면서도 떠나질 못하는 데
정우가 하나의 외국의 세력을 대표하는 인물인걸 되새긴다면
정우의 드라마적 포지션을 떠올릴수록 정말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해
결국 금보의 행동에 이끌릴 수 밖에 없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