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캐가 '하찮은 인간들이, 인간 따위가' 이런 대사 칠 때마다 너무 민망해. 자기과시하고 싶은 중2병 걸린 어린애 같이 느껴져 그냥.. 자신이 구미호고 인간들하고 다르고 우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시청자한테 납득시키려면 다른 행동이나 서사로 자연스럽게 보여줘야지. 대사로만 강조하려 들어서 방식이 너무 촌스러워.. 그래서 저 대사 나올 때마다 허세같아 듣기 민망함..
그리고 900살이래매.. 일단 성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숙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대사가 칭얼거리거나 공격적이야.. 한드에 말투 거칠어도 매력있는 여주캐 많은데 이 드라마는 여주캐 정말 못썼음.
또 본체가 동안인데 캐설정도 떼스는 어린애같아서 '주관적으로' 이 두개가 불협화음이 됐다고 생각함; 구미호캐릭터가 주는 무게감, 초월적 존재 이런 것들이 작아보여.
남주캐는... 우정있고 착한 건 알겠는데 여주와 관계에 있어서 무슨 매력이 있는지 모르겠어. 한드 평범한 남주 이외의 특징적인 매력이 안보여. 어떨땐 걍 구미호의 인간체험 이라는 이야기의 서브롤로 느껴질 때도 있음..ㅠ ㅋㅋ
글고 로코답지 않게 로맨스 분량 적다가 슬금슬금 시작하는데 남주 감정선이 7, 8화에 뜬금없어. 남주캐 7화 엔딩에서 연애하자는 말에 엥? 너나 좋아하지도 않잖아?하면서 당황하는데 8화에는 먼저 키스해서 ??? 언제부터 그정도 감정이었니? 싶음.
더 이상 노잼, 민망함, 촌스런 대본과 연출 견디기 힘들어서 그만할려고.. 걍 초반에 하차하는 게 맞았던 것 같다... 축구쪽얘기도 증말 재미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