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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오세이사 내가 궁금해서 받아적은 서윤이 일기 (당연히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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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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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나오는 일기 내용만 최대한 받아 적어봄

일기 보는데 서윤이 ㅋㅋㅋ 처음부터 세번째 조건 깨고 좋아한거 같아서 넘 귀엽드라









2025년 5월 22일 목요일

특이사항 없음.


2025년 5월 23일 금요일

오늘도 메모와 일기 정리.

특이사항 없음.


2025년 5월 24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너무 기분이 이상했다.

학교를 갈 지 말 지 고민하다가, 그래도 가는 게 맞을 것 같아 늦게 등교를 했다.

학교에서 특이사항 없음.


2025년 5월 25일 일요일

오늘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

메모와 일기를 조금 정리했다.

이 외 특이사항 없음.


2025년 5월 26일 월요일

아침부터 두통이 심해 등교를 못했다.

내일 정기검진 때 선생님께 말씀드려야 겠다.


2025년 5월 27일 화요일

학교 조퇴 후 병원 정기검진을 하러 갔다.

희망이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다.


2025년 5월 28일 수요일

학교 끝나고 지민이랑 카페에 갔다.

역시 지민이랑 이야기 할 때가 가장 편하다.


2025년 5월 29일 목요일

학교에서 한국사 쪽지시험을 봤다.

아무것도 적지 못했다. 속상하다.


2025년 5월 30일 금요일

등교 후 집. 특이사항 X.


2025년 5월 31일 토요일

여전히 장애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민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나를 위로했지만...

정말 언젠가 낫긴 하는 걸까?


2025년 6월 1일 일요일

오늘은 엄마랑 함께 점심을 만들어 먹었다. 옆에서 재료 준비를 도와드렸는데,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너무 오랜만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지민이가 학원을 하나 더 등록하면서 많이 바빠진 것 같아 아쉽지만, 덕분에 엄마랑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이외 특이사항 없음.


2025년 6월 2일 월요일

오늘은 아침부터 황당한 사건이 있었다.

등교하는 버스가 갑자기 급정거를 했다. 모두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데, 어떤 남자 애가 잡아주었다. 내 머리채를..

뭐, 덕분에 넘어지진 않았지만... 솔직히 좀 아팠다... 그리고 쪽팔렸다.

그 찰나에 어떻게 머리채를 잡을 생각을 했을까.

지금 생각하니 웃기다.


점심시간.

어딘가 예민해 보이는 키 큰 남자애가 대뜸 나에게 다가왔다.

"너 나랑 사귈래?"

오늘 아침 버스에서 마주친 그 애였다. 웃음이 나오려던 걸 겨우 참았다. 문득 호기심이 생겼다.

"좋아, 사귀자"하고 대답했다.


2학년 2반 김재원.

그 애와 사귀기로 했다.

그간의 나라면 거절했어야 하는 게 맞지만.. 어떤 이유였을까.

'뭔가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학교가 끝나고 재원이네 반을 찾아갔다.

재원이에게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연애 조건 첫 번째, 연락은 짧게 할 것. 어제의 나와 관련된 화제를 꺼내면 곤란하니까.

두 번째, 학교 끝날 때까지 서로 말 걸지 말 것. 나와 그 아이에 관한 정보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니까.

마지막으로 세 번째,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어차피 금방 헤어져야 할 테니까 쓸데없이 깊은 감정은 가지지 말자.

내일이 기대된다. 신기하다.

이런 말을 하는 건 참 웃기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다.

재원이와 버스에 나란히 앉아 하교를 했다.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고 했는데, 너트커넥션의 <좋은 밤 좋은 꿈>이란 노래였다.

나는 아직 들어본 적 없는 노래라 집에 와서 들어봤는데 너무 좋았다.

김재원.. 좀 특이하긴 해도 좋은 아이인 것 같으니까..

솔직히 좀 잘생긴 것 같기도?


2025년 6월 3일 화요일

학교에서 애들이 나를 보는 눈빛이 좀 달라진 거 같다.


학교가 끝나고 교문 앞에서 재원이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재원이한테는 참 좋은 냄새가 난다. 섬유유연제 냄새라는데...

재원이랑 되게 잘 어울렸다.

이 냄새는 어떻게 기록해 둘 수 있을까...

오늘 재원이와 오락실에 가서 인형뽑기도 하고, 펌프도 했다.

재원이는 키가 되게 크고, 운동도 잘할 것처럼 생겼는데, 펌프하는 걸 보니... 음...ㅎㅎㅎ

편의점에 가서 불닭볶음면을 먹었다. 물론 재원이는 거의 남겼지만..

아! 재원이는 매운 걸 잘 못 먹는다.

이것도 재원 메모에 추가해 둬야지.

불닭볶음면을 먹다가 도저히 못 참겠다며 음료수를 사러 갔는데, 그 모습은 좀 귀여웠다.


2025년 6월 5일 목요일

재원이와 코인노래방에 갔다.

처음에는 재원이가 노래를 많이 안 불러 봤다고 하면서 못하겠다고 했는데...

재원이가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깜짝 놀랐다.

동영상으로 촬영하려 했더니 얼굴이 빨개지며 부끄러워했다.

귀여운 구석이 있는 듯? 또 가장 좋아한다는 노래도 불러 줬다.

너드커넥션 <좋은 밤 좋은 꿈>이었는데,

재원이 음색하고 너무 잘 어울렸다..

몇 곡 더 듣고 싶었는데, 재원이가 너무 쑥스러워해서 더 듣지 못했다.


2025년 6월 6일 금요일

오늘은 현충일이라 학교를 안 갔다.

재원이가 남자친구니까 먼저 연락해서 만나도 됐는데,

왠지 먼저 만나자고 하는 건 좀 그래서 연락을 안 했다.

오전 내내 일기를 읽다 보니 괜히 서운할 뻔 했는데, 두시쯤 (X)

오전까지 푹 자고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깨울까봐 연락을 못했다고 (X)

괜히 마음이 놓이면서 기분이 확 좋아졌다.

얼굴을 본 기억도 없으면서, 벌써 서운하고 설레하는 내가 (X)

오후 동안 조금씩 문자하면서 연락을 했는데,

조금만 답이 늦어져도 걱정되고 괜히 내가 너무 칼답했나 (X)


??

너무너무너무너무 진짜 완전 짱 귀여웠다.

뒤뚱뒤뚱 걷는 펭귄 재원이가 너무너무너무 귀여웠다.

부끄러우면서 나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해 준 재원이에게 감동받았다.

오늘을 기억할 수 있다면..


25. 07. 01. 화요일

오늘 시험 성적이 나왔다.

내가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지금 점수는.... 망했다.. ㅠ

엄마아빠는 웃으며 넘기지만

나는 사실 조금 걱정이다 ㅠㅠ

같이 웃다가도 문득 이대로 내가 영영

고1로 남아버리게 되는 상상을 한다.

30살이 되어도, 50살이 되어도..

영원히 고1로 남게 되면 어떡하지..

얼른 병이 낫길 바래본다.


25.07.02 수요일

오늘 급식실에서 재원이는 내 눈을 필사적으로 피하려 했다. 그 옆에서 태훈이는 아는지 모르는지 반갑게 손인사를 했다. 대비되는 모습이 웃겼다 ㅎㅎ

아침에 아쿠아리움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잔뜩 보고 왔더니 다행히 한눈에 재원이와 태훈이를 알아보았다.

아빠가 요즘 친구들이랑만 놀아준다고 조금 삐졌다. 내가 요즘 재원이에게 너무 빠져있었나보다. 좋은걸 어떡해!


25. 7. 19 토요일

재원이와 '이모네'에서 분식을 먹음. 무엇을 먹었는지 최대한 떠올려볼것! 정답은 다음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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