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을 재밌게 본 관객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이를 보지 않은 이들도 그 자체로 긍정적인 관람평을 내놓으면서 입소문을 탈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CGV 골든에그지수 97%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다시 말해 양날의 검과도 같은 리메이크 작품으로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결과를 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흥행은 단순히 한 작품의 성공을 넘어 계속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멜로 영화 시장에 숨통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더 나아가 '아바타: 불과 재'라는 블록버스터와 맞붙는 대진표였지만, 잘 만든 영화라면 장르의 한계를 깨고 충분히 존재감을 발산할 수 있다는 것도 다시금 확인시켜 주면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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