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취로 X연인들 다시 만나는 서사 좋아해서
초반에 경도지우 텐션도 너무 좋고
공원에서 대화하는 장면들도 다 좋고
과거 서사 교차로 보여주는 것도 배치 적절해서 몰입감 좋게 잘 보고 있었는데
사귀고나서 긴장감 확떨어짐......
초반에 술끊는 거 도와준답시고 경도지우 다시 붙어서
로코텐션나는 부분도 티키타가 재밌었는데
사귄이후는 로코씬들도 무색무취로 느껴졌음...
(평소에 로맨스드 볼때 사귄 이후도 잘 보는 편임)
둘이 같이 자림 디자이너 구해오고 회사일 나오는 스토리가 (나한텐) 너무 흥미가 없게 다가와서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함....
일 얘기 좀 더 재밌었으면 훨씬 나았을 것 같기도.
언니 캐릭도 초반이랑 다르게 중반엔 답답해서ㅠㅠ (몰론 아파서 그런 것도 있지만 초반이랑 비교하면 캐릭터성 자체가 바뀐 것처럼 느껴졌음)
그래도 어찌저찌 마무리는 다 잘 한 것 같음.
중반엔 경도지우가 30대후반에 다시 재회했으니까 지금의 둘과 앞으로의 둘의 얘기가 더 궁금한데 계속 20대때 어긋났던 과거 나오는 게 둘이 그렇게 사랑했다는 거 보여준다는 것도 알고 씬들 자체는 아련하게 잘 뽑히긴 했는데 이미 서로 미친듯이 그리워했고 아팠고 다시 만나는 걸 다 아는 상황에서도 나오니까 초반에 나올 때랑은 다르게 좀 루즈하게 다가온 것도 같고...
그래도 후반부에 다시 완전 멜로 느낌나서 좋았어ㅠㅠ
결말.... 경도지우 다시 붙게할(옆에 있는 것의 소중함 깨우치게 할) 방법이 친한사람의 죽음뿐이었을까 싶어서 의미가 있든없든 상관없이 너무 불호인데 그래도 요즘에 이렇게 남여주 사랑얘기로만 드라마 하나 꽉 채우는 작품 잘 없어서 잘 봤음.
뭔가 좋은 부분이 확실하게 있었어서 더 아쉬운듯
초반에 좋아서 기대한 것도 있었고ㅠㅠ
경도지우 이제 평생 붙어서 행복하면 좋겠다
아 그리고 원지안 생각보다 더 배역 소화 잘 해줘서 앞으로 기대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