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희는 불행을 몰고 다닌대 그래서 미신도 잘 믿잖아 내 불행이 조금이라도 새어나가지 않도록 행운이 조금이라도 있을 수 있게 노력하는데,
주호진이 그랬잖아
불행한 여자한테 끌리는 남자라면 그 사람이 떠났으니 당신은 행복해질 거라고.
근데 도라미가 그러잖아
주호진은 다정하다 그러니까 얘가 널 앓는다 내가 떠날 수 있게(=더 이상 불행하지 않게) 니가 떠나
주호진은 차무희의 행복을 빌어주기로 했어
응원하기로 했지
그녀는 행복하다고 했지 자신만 없으면 불행인 도라미가, 그 악플이 없어진다고
불행을 보고 사랑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 불행의 이유가 자신이라면 떠나야겠지
대신에 멀리서 응원만 하기로
첫사랑을 묻었던 것처럼 그렇게 그녀도 묻어두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