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여자 = 차무희
불행함에 끌리는 남자라면 그 남자가 떠났으니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다
그래서 호진과 정말 행복했었는데 도라미가 그러지
넌 행복해질 수 없는 애라고
행복해지려고 할 때마다 불안해서 도라미가 튀어나왔었는데, 이게 바람 핀 전남친이랑 있을 때는 안 튀어나왔을 거란 말이야. 그래서 반대로 그 남자와 만났을 때는 그렇게 행복하진 않았겠다 싶었어. 행복을 잃을까봐 불안할 때 튀어나오는 게 도라미니까. 문제는 일본 다녀와서 영화를 찍고 나서부터 심해진 건데 처음엔 연예인으로서의 사랑 받는 행복이었다가 그게 주호진과의 사랑으로 옮겨가면서 반대로 정말 무희가 주호진이랑 있을 때 행복하구나 느껴졌어. 도라미까지 튀어나와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무희의 불안까지 품어줄 수 있는 사람. 예쁘게 보이고 싶고 미움받고 싶지 않아서 드러낸 도라미까지 안아주는 사람이 주호진이라서 더 좋고 재밌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