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은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연예부 기자 역할에 도전하기도 했다. 현실에선 자유롭게 옷을 입는 기자들과는 달리 격식을 차린 정장 패션을 선보인 박서준은 "생각을 안한 건 아닌데 그것보다도 경도란 인물에 집중했다. '한결같음'이 경도의 포인트였는데 그러려면 의상에서도 '어떤 걸 보여주는 게 좋을까? 보수적인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핏감도 어벙벙하게 해서 '이런 걸 신경쓰지 않는 느낌을 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게 경도의 포인트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오히려 학교 다닐 땐 교복을 입으니까 옷을 신경 쓸 필요가 없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보여지는 것들도 많이 신경을 써야 된다. 근데 경도는 그것보다는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서준은 또 기자 역할을 준비해나간 과정에 대해 "일단 감독님이 기자 출신이다 보니까 기자들은 '님'자를 안 붙인다고 하더라. 그쪽 문화는 그렇구나 생각했다. 그런 얘기를 감독님한테 들었다. 나는 동운일보 세트가 너무 좋았다. 기자 출신이다보니 완벽하게 구현해낸 것 같은 느낌이 좋았다. 난 공간에서 주는 느낌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연기를 할 때도 그 공간에 녹아들어야 자연스러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 있어서 감독님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기자들은 님자 안붙이는것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