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서준이 JTBC 토일극 '경도를 기다리며' 결말의 의미를 짚었다.
박서준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토일극 '경도를 기다리며' 종영 인터뷰에서 “마지막 회에서 강기둥(차우식)의 장례식 장면을 보면서 1회 막바지에 원지안에게 '장례식 때나 보자' 했던 대사가 이렇게 연결될 수 있구나 싶었다”고 돌이켰다.
지난 11일 '경도를 기다리며' 마지막 회에서는 극 중 이별한 박서준(이경도)과 원지안(서지우)가 동아리 지리멸렬의 멤버 강기둥이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에서 마주치는 장면이 등장했다. 시청자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두 캐릭터의 재회를 위해 장례식 장면이 사용된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왔다.
이어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은 든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죽음이라는 게 예고를 해서 찾아오는 건 아닌 것 같다. 친한 지인의 죽음이라는 게 갑작스럽긴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이 순간을 놓치면 안 된다는 메시지가 있었던 거 같다.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짚었다.
'경도를 기다리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항상 지금 내 나이의 상태와 가장 가까운 것을 선택하게 된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과정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의미가 컸다. 지금 아니면 못한다는 생각도 있었다”면서 “사랑만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이 흔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여러 면에서 과거의 나를 회상해보게 되고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뜯어볼 게 많겠구나 싶은 작품이다. 다시 볼 때 깊이감이 다를 거란 생각이 들었다. 짙은 여운을 주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라며 “그렇게만 된다면 내가 선택한 이유가 잘 설명될 거라 생각한다. 작품을 통해서 좋은 연기를 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절을 잘 간직할 수 있게 됐다”고 드라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