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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키괜 나를 위해 인터뷰를 다 모아보고 싶었는데,,(1.14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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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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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은근 귀찮군... 지금 이정도만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보 인터뷰가 글자 복사가 안돼서 애먹음..핫

다 정리하는덴 시간이 좀 걸릴 듯.. 여기에 계속 추가를... 언젠간 다 끝내겠지🙄 카테에서만 핑퐁이들하고 같이 보려고 정리하는 거긴 해

 

 

화보 인터뷰

 

 

장기용, 안은진이 '키스는 괜히 해서' 시작된 사내 연애의 전말🔗

<키스는괜히해서!>를 함께한 장기용, 안은진은 세상에 사랑이 있다고 믿는다.

며칠 전 <키스는괜히 해서!> 촬영을 모두 마쳤어요.

은진 정말 열심히 촬영해서 그런지 시원한 마음이 더 커요. 사람들을 못 보니 아쉽긴 하지만, 후회는 없죠. 

기용 마찬가지예요. 현장에서 유독 즐거웠던 기억이 많아요. 후회 없이 연기했으니 개운한 마음이 더 크죠.

 

오늘까지도 그 즐거움이 온전히 느껴지던걸요. 두 사람, 누가 봐도 한 팀 같았거든요.

은진 서로 잘 맞는다는 느낌이 계속 들긴 했어요. "이건 어때? 저건 어때?" 하고 의견이 나오면 둘 다 즉각 반응하는 편이라 신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거든요.

기용 편한 말로 '죽이 잘 맞다'고 하죠? 눈빛만으로도 통했습니다.

은진 기용 씨는 말보다 눈빛을 보내는 편인데, 가끔 '무슨 뜻이지?' 싶을 때가 있어서 물어보면 "그걸 몰라?"라며 장난쳐요(웃음).

기용 하하. 이런 저희만의 케미스트리가 작품에 고스란히 담겼을 것 같습니다. 저도 빨리 보고 싶거든요.

은진 매 신을 만들며 우리가 느낀 감흥을 시청자도 그대로 느껴주실지 궁금해서 저도 첫 방이 기다려져요!

 

생계를 위해 육아용품 회사에 애 엄마로 위장 취업한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이라니. 이 '사내 로맨스'에서 어떤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나요?

은진 엔딩마다 도파민이 팡팡 터집니다. 대본 읽을 때도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무슨 일이야?" 이랬거든요. 우연한 만남으로 서로 끌리는 두 사람이 사무실에 입성하고부터 소위 '혐관 관계'가 시작되는데, 복사기도 다 안다는 사내 연애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관전 포인트죠.

기용 저는 사내 연애라는 단어만으로도 설렘이랄지 호기심이랄지 조금 끌렸던 것 같아요. 각자의 환경에서 살아가던 두 사람이 한 번의 키스로 홀딱 사랑에 빠지면서 다채로운 순간을 만들어가는데, 그 지점들을 재미나게 찍었어요. 

은진 사내 로맨스, 첫 만남과 첫 키스 모두 가능하지만 회사에 이런 팀장님은 없을지도요. 장르가 장기용이죠. 

기용 누나가 정말 예쁘게 나와요. 안은진의 미모가 관전 포인트라고 정정합니다.

 

공지혁과 고다림, 각자 닮은 점과 다른 점이있다면요?

은진 생활력이 강한 것도 비슷한 데다 저도 K장녀예요.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도 비슷했고요. 다른 점이라면 다림이는 상대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 잘 눈치채지 못하는데 저는 꽤 잘 알아차린다는 점?

기용 누나도 알 텐데, 저는 겉으로 표현을 잘 못 해요. 흔히 말하는 '츤데레'에 가깝죠. 애정 표현도 말보다 행동으로 하는 편인데, 지혁도 그래요. 소년 같았다가, 늑대로 변했다가 또 어떨 땐 동네 형 같기도 한 친구라 저라는 사람을 잘 녹여 버무릴 방법을 고민했고, 유연하게 저를 오고 가며 자유롭게 해 봤던 것 같아요.

 

장기용은 다양한 형태의 로맨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어요. 로맨스 연기에 여유가 생겼나요?

기용 여유라기보다 작품을 해나갈수록, 제 안에 경험이 쌓일수록 마음가짐이나 호흡이 더 유연해지는 걸 느껴요. 전에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서 오히려 힘이 들어갔다면, 이번 작품을 하면서는 저만의 방법으로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죠.

은진 기용 씨는 신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면 그 자리에서 즉각 반응하고 변주하더군요. 그만큼 열려 있고 유연한 배우라서 가능한 거죠. 기용 씨가 연기를 즐기고 있다는 게 느껴지면 덩달아 편안해졌어요.

 

반면 안은진은 역경과 고난에 맞선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왔죠.

은진 맞아요. 전작 때는 캐릭터의 전사를 놓치지 않으려고 늘 '지금 이 사람이 어디로 가는가'를 따라가며 힘을 모았는데, 이번에는 장면 자체를 재미있게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에너지도 채워지고 자주 웃게 되더라고요.

 

서로가 공지혁과 고다림이어서 좋았던 점은?

기용 워낙 성격도 밝고 잘 웃어요. 현장에 누나가 걸어 들어오면 분위기가 곧바로 달라져요. 그만큼 좋은 사람이죠.

은진 기용 씨는 처음부터 공팀장 그 자체여서 몰입이 쉬웠어요. 화가 거의 없고 말도 많지 않은데 알아가다 보면 정말 배려심이 많고 섬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연기에서 그게 다 드러나요. 상대가 하는 것을 잘 봐주고 섬세하게 반응해 주니까 그로부터 생기는 호흡이 있거든요. 특히 이번 작품으로 기용 씨가 얼마나 귀여운 사람인지 모두 알았으면 좋겠어요. 

기용 이제 그만해 줘...

은진 귀엽죠? 왜 놀리고 싶은지 아시겠죠?

 

현장에서 가장 많이 주고받는 말은 뭔가요?

기용 한창 스케줄이 바쁠 때 나눈 대화가 기억나요. 기억나? 누나가 기운이 좀 떨어져 보여서 우리 지금부터 체력 관리 잘해야 한다고, 같이 손잡고 끝까지 잘 나아가자고 얘기했어요. 사실 제게도 필요한 말이었거든요. 

은진 살짝 컨디션이 떨어졌는데 기용 씨가 그 타이밍마다 "누나, 너무 이해해. 지금 그럴 때지만 우리 더 힘내서 가보자"라고 해줬어요.

기용 원래 텐션이 좋은 사람인데, 미묘하게 에너지가 없어 보일 때 그게 제 눈에 보이는 거예요. 

은진 그때 좀 아팠는데, 그걸 알고 있었다는 거잖아요. 고마웠어요. 느껴주고, 봐주고 있다는 게.

 

빡빡하고 고달픈 일상, 두 사람은 사랑이 가장 큰 힘으로 작용한다고 믿나요?

은진 그럼요. 작품을 보고 연애하고 싶거나 키스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성공이에요. 좋은 로맨스란 '나도 누군가를 만나 저렇게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거니까.

기용 그게 바로 공감의 힘이죠. 물론 로맨스에는 어느 정도 판타지적인 부분도 있지만, 은진 배우가 말한 것처럼 사랑받고 싶고 내게도 저런 사람이 곁에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얻게 되는 게 본질인 것 같아요.

은진 사랑은 하루하루를 지나갈 수 있게 하는 힘이죠.

기용 그 사랑이 연인에게서, 가족에게서, 혹은 친구나 동료에게서 올 수도 있어요. 그 힘이 세상을 받치고 있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한마디 해 볼까요?

은진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잘 품어주길 바라. 늘 행복하고, 다치지 말고,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 하던 대로 잘하고... 옆에서 본 너는 최고였으니까!

기용 안은진이라는 배우를 처음 만났지만, 누나 덕에 매 순간 즐거웠어요. 함께 이겨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안은진의 매력을 세상 모든 사람이 알아줬으면!

은진 같은 마음이야. 기용 씨가 지혁이어서, 덕분에 그 눈에 사랑을 장착하고 다림이를 바라봐 줘서 그 안에서 제가 더 사랑스럽게 존재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기용 신기한 건 마지막에 서로 써준 편지 내용이 거의 똑같더라고요.

은진 집에 가서 읽는데, 뭐야 싶었어요!

기용 같은 마음이 편지에서도 나타난 것 같아요. 재밌는 건 저는 끝나고 매니저님 통해서 전달했는데, 누나는 "잠깐만 봐" 하더니 쓱 줘요.

은진 그냥 주면 되잖아! 기용 씨는 끝까지 촌데레, 한결같아요(웃음).

 

 

 

 

장기용이 잡지 화보 콘셉트를 직접 제안한 이유🔗

장기용은 아직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다.

곧 공개되는 SBS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사랑에 빠지고 시작하지요?

아직 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삶을 살아가던 공지혁(장기용 분)이 정말 우연처럼 고다림(안은진 분)을 계속 만나게 되고, 그러다가 불가피하게 키스를 하는 상황까지 벌어져요. 그 한 번의 키스로 저는 사랑에 빠지는데, 다림은 홀연히 사라지죠. 그런데 공지혁이 팀장으로 있는 유아용품 회사에서 양육자 엄마로만 이루어진 태스크포스(TF) 팀에 다림이 새로 들어와요. 다림이 기혼에 아이까지 있다고 속이고 입사를 한 거였죠. 남자 입장에선 '나를 사랑에 빠지게 한 여자가 기혼 양육자?'라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거고, 여자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이 속이고 회사에 들어왔는데,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우리 팀장?'이라는 상황인 거죠.

 

(웃음) 재밌네요. 유아용품 회사라는 콘셉트 자체에서 에피소드가 많았을 것 같아요.

팀장인 저만 남자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다 아이 엄마인 상황 자체가 재밌어요. 그 구도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키스를 많이 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맞아요. 정말 많이 해요. 이 드라마를 봐야 할 이유 중 하나예요. 키스 신이 정말 많아요.

 

현장 분위기가 어땠는지도 좀 궁금해요.

현장에 가는 게 이렇게 즐거웠던 적은 잘 없었던 것 같아요. 이전에 했던 역할들이 감정적으로 무거운 경우가 많은 측면도 있을 테고, 여러 작품을 하면서 제가 좀 더 유연해진 부분도 있겠지만, 일단은 현장에 가는 게 정말 즐거웠어요. 연기는 더 자유로워지고 제가 느끼기엔 좀 유연해졌어요. 현장에서 제 연기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좀 더 보이더라고요.

 

여유가 생긴 건가요?

그 여유와는 좀 다른 것 같은데... 여유는 지금도 없어요.(웃음)

 

상대역과의 케미는 어땠는지도 궁금해요.

일단 안은진 배우는 제가 워낙 좋아하기도 했고, 현장에서도 우리 모두에게 비타민 C처럼 활력을 불어넣어줬어요. 은진 배우가 없는 장면에서도 물론 분위기가 좋았지만, 안은진 배우가 있는 장면에선 뭔가 더 밝아지는 느낌이었죠. 저 역시 영향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연기 호흡도 너무너무 좋았고,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안은진 배우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연출을 많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감독님들과 대화를 정말 많이 하는 배우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 맞아요. 저는 좀 많이 하는 편이에요. 현장에서 가장 많이 소통해야 하는 사람이 감독님들이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고민들을 많이 물어보고 제 생각도 오픈하는 스타일이에요. 전 질문을 많이 하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모르거나 헷갈리는 게 있으면 아는 척하는 것보다 그냥 편하게 물어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상대 배우랑은요?

그런 얘기를 할 때면 감독님 옆에 상대 배우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다 같이 의논하고 이야기해서 만들어요. 대본을 읽어보기도 하고, 리허설할 때의 느낌을 토대로 다른 표현을 더 집어넣어 보기도 하면서요.

 

마지막으로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요?

메인 플롯과 서브 플롯의 중심 캐릭터들 사이에 있는 긴장감도 재밌는 부분일 것 같아요. 작품 안에서 고다림의 위장 남편으로 등장하는 김선우 역을 김무준 배우가 했어요. 지혁이 이 캐릭터를 질투하는 가짜 삼각관계 상황들이 재밌어요. 공지혁이 곱게 자라고 모난 것 없는 금수저 집안의 아들로 나오는데, 이 캐릭터가 어머니랑 있을 때, 아버지랑 있을 때, 누나랑 있을 때와 또 다 달라서 그 감정선을 따라카는 재미도 있죠. 나는 사랑할 준비가 되었는데, 남편이 있어? 게다가 애까지? 그런데 이 모든 게 거짓이라고? 이렇게 차차 밝혀지는 과정에서 마치 롤러코스터틀 타는 것처럼 감정이 요동쳐서 그걸 보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키스가 역시나 관전 포인트 1번입니다.

 

 

 

 

매체 인터뷰

 

 

‘키스는 괜히 해서!’ 안은진, “로코는 처음인데, 웃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안은진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통통 튀고 귀여운 로맨틱 코미디가 하고 싶던 시기에 만난 작품"이라며 "매회 거듭되는 설렘에 매료됐다. 엔딩 역시 너무나 흥미진진했다"고 밝혔다.

 

첫 로맨틱 코미디 주연이다. 설렘보다는 부담이 더 컸을 것 같다.

“맞아요. 사실 처음에는 ‘내가 로코를 잘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대본을 읽자마자 다림이의 긍정적인 매력에 완전히 빠졌죠. 너무 통통 튀고, 현실적이면서 사랑스럽더라고요. 대본을 읽을수록 ‘이건 내가 재미있게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고다림’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했나?

“다림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인물이에요. 위장 취업까지 하면서도, 늘 밝고 능동적으로 살아가죠. 저랑 닮은 부분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어요. 촬영하면서 ‘이런 내가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요. 다림이를 통해 저 자신도 좀 더 귀여워지고 사랑스러워졌어요.”

 

‘키스부터 시작하는 로맨스’라는 콘셉트가 화제다.

“맞아요(웃음). 제목부터 도발적이잖아요? 근데 막상 안에 들어가 보면 단순히 자극적인 이야기가 아니에요. 사랑을 시작하는 방식이 다를 뿐, 결국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는 이야기예요. 키스는 시작이자 계기일 뿐이죠.”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정말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감독님이 ‘오늘은 햇살 여주답게 가자’라고 농담처럼 말씀하셨는데, 그 말이 하루의 주문이었어요. 다림이를 연기하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왔고, 스태프분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셨대요. 덕분에 촬영 내내 밝고 따뜻한 분위기였어요.”

 

로코 장르에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진심이에요. 상황이 아무리 코믹해도, 다림이의 감정만큼은 진짜여야 했어요. 웃음 뒤에 공감이 있어야 시청자들이 함께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대사 하나하나에도 감정을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SBS 평일 드라마의 부활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책임감이 컸어요. 요즘은 주말이나 OTT 중심으로 로맨스물이 쏠리잖아요. 평일 저녁에 잠깐 쉬면서 볼 수 있는 가볍고 따뜻한 드라마가 그리웠거든요. ‘키스는 괜히 해서!’가 그런 작품이 되면 좋겠어요. 일상 속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웃을 수 있는 시간, 그런 선물 같은 드라마요.”

 

배우 안은진에게 이번 작품은 어떤 의미인가?

“‘햇살 여주’라는 말이 참 좋아요. 제 안의 밝은 면을 꺼내준 작품이에요. 그동안 진지하고 강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는데, 이번엔 웃음과 설렘을 배우고 있어요. ‘로코가 이렇게 행복한 장르였구나’ 새삼 느꼈죠.”

 

 

 

 

장기용 “안은진은 비타민C 같은 배우”… 안은진 “장기용, 섬세하고 유연한 사람”🔗

“서로를 믿고 따라간 시간이었어요.”  촬영 내내 서로를 북돋운 두 배우는 “함께라서 가능했다”는 공통된 말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먼저 장기용은 파트너 안은진에 대해 “배우로서 훌륭하고, 무엇보다 에너지가 참 좋다”고 웃었다.

그는 “은진 배우 덕분에 현장에서 늘 좋은 기운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 케미도 아주 훌륭했다”며 “드라마 속에서도, 실제로도 우리 작품의 비타민C 같은 존재이자 활력소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끝까지 잘 해내 줘서 마지막 촬영 때 서로 토닥였던 기억이 남아요. 덕분에 이 작품을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진심 어린 미소를 지었다.

 

반면 안은진은 장기용의 섬세함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기용 씨는 유연한 배우예요. 현장에서 대사를 주고받으며 서로 아이디어를 많이 나누는데, 열린 몸과 마음로 호흡해줘서 더욱 재미있고 다채로운 장면들을 만들 수 있었어요. 그 덕분에 예상치 못한 순간들이 살아났죠.”

그는 또 “촬영할 때 굉장히 잘 보고 듣는 사람이에요.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에서 ‘참 섬세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그래서 공지혁이라는 인물이 더 입체적으로 완성됐다고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안은진은 “서로에게 진심이 통하는 순간이 많았다”고 회상했고, 장기용은 “함께 웃고, 함께 고민하면서 이 관계를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장기용은 “이 작품을 통해 ‘사랑의 에너지’를 다시 믿게 됐다”고 했고, 안은진은 “진심으로 서로에게 집중했기에 가능한 케미였다”고 답했다.

 

 

 

-----이 밑으로 엄청 오래 걸릴 예정

 

 

감독님 인터뷰

 

'키스는 괜히 해서!'는 SBS 평일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부활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6주 연속 전체 평일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 연출자로서 이번 흥행 성과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사실 좀 얼떨떨했다. 특히나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토록 뜨거울 줄은 몰랐다. 연출자로서 정말 감사할 뿐이다.

 

'키스는 괜히 해서!' 연출에 있어 주안점을 둔 부분은? 

'쉬운 드라마를 만들자'는 원칙이 제일 중요했다. 생각하지 않게, 지루할 틈 없이, 웃기고 설렐 수 있게...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화려하거나 복잡한 콘티는 최대한 지양했다. 문장으로 치면 가장 아이 같은 문장으로 가장 분명한 감정과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 캐스팅 기준은?

"이 대본을 읽으면서 가장 솔직하게, 그리고 가장 순수하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들을 찾고 싶었다"며 "욕망에 휩쓸리지 않고, 세파에 깎이지 않은 아이은 사람을 찾는 일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2021)에서 이미 인연을 맺은 바 있었던 장기용을 떠올렸던 김 감독은 "기용이는 저한테 이미 그런 사람이었다"며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서, 대본을 보냈으니까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 때부터 팬이긴 하지만, 본모습은 잘 모르는 배우였다. 작품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흔쾌히 하기로 해줬다"라며 안은진과의 첫 협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처음 만나는 날이 됐을 때, 좀 두렵더라. '혹여나 안은진이 생각한 사람이 아니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이었다"며 안은진이 참여한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를 보러 갔고,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 난숙 역을 맡은 박지아, 유태영 역의 정환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안은진은 만나자마자 아주 유쾌하고 경쾌하게 인사를 건네더니, 왁자지껄하게 수다를 떨었다. 대본에 대한 이야기는 그다지 하지 않았다. 안은진의 엉뚱함이 여기서 빛을 발했는데, '감독님. 그거 아세요? 우리는 다 한낱 먼지에 불과해요. 삶은 다 자그마한 먼지에 불과하고, 우리는 늘 실수투성이 같아요'라고 하더라"라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이게 처음 만난 날 할 말은 아니잖지 않나. 근데 그게 너무 좋았다"며 "그 순간 안은진에게 빠져버렸다. 다림이의 사랑스러움은 안은진이 아니면 표현할 수 없다. 순수하고 솔직한 인간을 만나는 일은 우리를 늘 허물지 않나. 그런 이들과 함께할 때 우리는 다시 아이처럼 유치해질 수 있고 다시 아이처럼 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며 고다림 역에 안은진이 낙점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장기용, 안은진, 김무준, 우다비를 비롯한 주요 배우들은 물론 힘을 실어준 여러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소감은?

멋진 배우들과 함께하는 건, 늘 영광이다. 모자란 감독을 믿고 따라와 준 모든 배우에게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한다. 메이킹 등 보면 팀워크가 좋은 느낌인데 현장 분위기를 어땠는지. 현장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너무 좋아서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각자 자신의 일에 치열하지만, 서로가 서로의 일상을 살피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서로 의견이 다를 때도 상대를 존중하고 왜 다른지에 대해 살피며 합의해 갔다. 물론 갈등과 트러블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모든 게 좋게 느껴진 건 이 작품에 임한 사람들이 모두 인류애를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작품과 인간에 진심인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여 있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진짜 많이 느꼈다.

 

"드라마가 끝나면 함께 했던 배우들에게 맛있는 밥상을 차려준다"고 밝힌 김 감독은 '키스는 괜히 해서!'의 방송 중에도, 끝난 후에도 배우들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일이 끝났고, 그게 성공하든 실패했든,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맛있는 거나 먹고 다음의 행복을 바라자고 했다"라며 "은진과 마더 티에프팀을 초청해서 맛있는 걸 먹었고, 기용을 비롯한 남자배우들을 불러서 함께 맨스나잇을 보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하지 않았다. 그저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함께 해서 참으로 행복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즐겁고 다정한 현장이었다"라고 드라마를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안은진의 말대로 소위 '도파민 팡팡' 터지는 드라마를 완성한 김 PD는 "도파민은 진짜 어려운 것 같다"면서 "저는 남자, 그것도 서른 일곱 먹은 아저씨다. 이 드라마는 저의 도파민이 아니라 여자들의 도파민이라고 생각했다. 그건 사실 좀 다르지 않나. 이 드라마를 하면서 제가 내내 고민한 게 그 도파민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 작가님이 '감독님! 우린 도파민 드라마야'라고 하셨다. 하 작가님이 말씀하신 도파민에 닿는 데에 총력을 기울였다. 나처럼 뭉툭하고 두꺼운 감성의 남자 감독이 이걸 해낼 수 있을까 싶었지만 고백하자면, 6부 엔딩에 '내가 미친 거 같다'라는 그 내레이션을 뺄까도 생각했다. 그러자 송혜진 총괄 PD님과 우리 조감독인 박민지 PD가 '감독님! 미친 거 아니에요?' 하고 극구 말리더라구요. 그래서 '이거 설레는 거지?' 하니까 그들이 '이거 빼면 진짜 안 돼요'라고 하더라"고 비화를 밝혔다. 김 PD는 "사실 저에게 이 드라마의 도파민은 밤바다 씬이나 동굴 씬, 혹은 술집 앞 씬에 가깝다. 그건 좀 감성적이지 않나. 도파민은 그런 게 아닌 것 같다. 조금 더 직관적이고, 조금 더 본능적인 것. 이 드라마를 하면서 그게 뭔지 내내 고민했고 지금도 고민한다. 남자들이 닿기엔 훨씬 섬세하고 아름답고 미묘하기 때문이다. 더 많은, 미묘한 상상의 범주를 동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6부 엔딩에 내레이션을 넣고 음악을 집어넣을 때 조금 깨닫긴 했다. 숨을 죽이는 순간이 본능적으로 필요해서 중간에 침묵을 집어넣는 선택을 했다. 그걸 넣고 방송을 보는데 저도 너무 좋고, 찌릿찌릿했다. 그때 '도파민은 이런 거구나. 도파민은 무언가를 어떻게 참을 것인가. 그렇게 참다가 언제 터뜨릴 것인가. 어떤 침묵을 사용하는 순간에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도파민 팡팡 도는 드라마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사실 자신감 반 두려움 반이었다. 남자들의 도파민은 솔직히 말해서 좀 심플하고 노골적이지 않나. 제 감성은 거기 머무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도파민을 연구한다'는 기분으로 찍긴 했다"고 '키스는 괜히 해서!'를 통해 얻은 자신만의 '도파민'을 정의했다.

 

 

작가님 인터뷰

 

'키스는 괜히 해서!' 국내외 글로벌한 인기를 예상했는지.

예상은 못 했지만, 기대는 했다. 넷플릭스로 동시 방영된다는 얘기를 듣고 '제발... 제발...' 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도했던 기억이 난다. '키스는 괜히 해서!'를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감동이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아는 맛의 진수'라는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직관적이면서도 설렘을 유발하는 대사들이 화제를 모았는데, 스토리와 대사를 쓸 때 가장 염두에 둔 부분은?

정말이지 말씀 그대로 '직관적이고 설레는' 대사를 쓰자는 거였다. 쉽고, 간결하고, 들었을 때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말. 연애할 때 길고, 어렵고, 똑똑한 소리 하는 게 싫더라. 진심은 그런 것들로 전해지지 않지 않나. 사랑의 감정은 꾸미지 않아도, 뻔하고 유치한 그 덩어리일 때 가장 뜨거우니까.

 

배우들이 대본 속 캐릭터를 연기로 그려낸 것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미쳤다, 미쳤어' 하면서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 하면서 봤다. 장기용 배우님, '이러지 마세요. 대체 저한테 왜 이러세요. 심장이 떨려서 내가 요새 잠을 못 자'였고, 안은진 배우님 '왜 이렇게 예뻐요. 왜 이렇게 귀엽고 소중해. 그녀의 매력의 끝은 당최 어디란 말이냐. 탈출 불가능'이었다. 김무준 배우님, '뭐지 이 싱그러움은. 이 애 아빠, 너무 매력 있잖아', 그리고 우다비 배우님, '어머나 이 마카롱처럼 달콤하고, 루비처럼 반짝이는 소녀는 어디서 나타났나' 싶었다. 이렇게 가슴 두근거린 만큼 네 분 모두 대본에 그려진 인물들보다 더 지혁, 더 다림, 더 선우, 더 하영이어서 저희는 매 회차 내내 더 이상의 행복이 없을 만큼 행복했다.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클리셰를 맛깔나게 살렸으나 극 후반부의 개연성이 부족해 아쉽다는 의견들도 있었는데.

로코라는 장르에 도전하면서 세운 목표는, 우리가 열광하면서 봤던 2000년대 로코물의 유쾌함과 설렘을 요즘의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어느 정도 성공한 지점들도 있지만, 그 로코적 즐거움의 순간들로 꽉꽉 채워보고자 하는 욕심이 앞섰던 나머지 감정선이나 서사를 디테일하게 묘사하지 못한 지점도 있고, 분량상 불가피하게 편집된 부분도 있어 충분한 설득을 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시청자분들의 피드백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드라마를 보면서 작가로서 만족한 부분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대본보다 더 러블리하고 두근거리는 장면들을 보는 짜릿함 자체가 만족이었다. 배우분들과 감독님, 모든 스태프의 공으로 완성된 결정체라 매 순간이 만족을 넘어 감동이고 감사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아무래도 제목이 제목이다 보니 많은 분이 키스신이나 러브신에 대한 기대감이 크셨을 텐데, 그 부분을 더 신경 써서 후반에 둘의 행복한 모습을 더 많이 배치할 걸 그랬나 싶다. 사실 지금도 한다고 했는데 부족한 느낌이 드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작가로서 좀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하 작가, 태 작가는 "다림이(안은진)가 싱글이라는 사실이 언제 밝혀지고, 둘이 언제 사귀게 되느냐는 집필 중에도 큰 난제였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저 자신이 로맨스 드라마를 보면서 연애 자체보다는 사귈 듯 말 듯한 간질거림과 안타까움을 더 즐겨 연애 시작을 최대한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킨십이 적었다는 것은 오해다. 사실 장면 자체는 많았지만 러닝타임 상 스킨십 장면이 충분히 뽑히지 못해 저희도 내심 아쉬웠다. 시청자분들 못지않게 후반부 지혁과 다림의 예쁜 장면을 더 보길 원했다.

 

+

제목에 ‘키스’가 들어간 만큼 매회 키스신을 향한 기대감도 컸다. 작가들은 최애 키스신으로 1회 엔딩 키스를 꼽으며 "이 키스로 사랑이 시작되고, 앞으로 펼쳐질 모든 감정의 개연성이 되어야 하니까 레퍼런스도 많이 보고, 이런 키스, 저런 키스, 참 많이도 썼던 것 같다. 사랑에 빠지는 그 기적과도 같은 판타지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하니까. 이 키스신이 역시나 감독님과 배우분들도 많이 고민해 주셔서 아주 아름답고 격정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장면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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