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7일차부터 1위로 치고 올라오더니 개봉 10∼11일차에 하루 13만 명씩 보면서 ‘뒷심’을 발휘하는 한국 멜로 영화가 있다. 바로 구교환·문가영 주연의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다. 12일까지 총 110만 명이 보면서 손익분기점도 넘겼다.
‘입소문 흥행’의 공식을 따르는 이 영화는 몇 가지 점에서 관객을 몰입하게 하는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첫째로 현실 연애에서 경험할 수 있는 미묘한 감정의 결을 제대로 살렸다는 점이다. 극적인 사건이 아니라 작지만 큰 서운함이 켜켜이 쌓이다 어느 날 모든 사랑이 끝났음을 여지없이 직면하는 커플의 연대기가 공감을 얻는다.
배급사 쇼박스의 관계자는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100만’이라는 성적은 대단한 것이 아닐지 몰라도 잔잔한 정통 멜로가 이만큼 선전하고 있는 것은 요즘 극장가 사정으로 봤을 때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도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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