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웅아
버스사고뉴스를보았다
흐릿한화면이었지만 너인 줄 바로 알았다
어디서 난 돈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일을 하고도 마음이 많이 아팠을거다
나도 그랬다 매번 그랬다
너랑 엄마에게도 뭐든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항상 일이 생겼어
미안하다
이제 너에게도 그런 일이 계속 생기겠지?
나는 항상 내가 구하는 뒤집어진 자동차에, 학원버스에, 불이 난 건물에 너나 엄마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일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는 솔직히 버틸 수가 없는게 이 일이다
힘들어도, 무서워도 도망치지 마라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충고하나 한다
절대 적금이나 청약은 깨지마라
편지 내용은 심금을 울리는데
정작 중요한 주의사항은 대충 알려주신 분이심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