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았던 건 16화에 따뜻하게 밥을 먹는 장면에서 ‘우리가 이런 아픔을 가진 사람들로 모이지 않았어도 운명적으로 만났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면서 짧게 짧게 상상하는 신들이 나온다. 거기서 원래 대본에는 식당에서 친구랑 밥 먹고 있는 고은이, 그 뒤에 주임님들이 밥 먹고 있는 모습을 비추며 ‘이렇게 만났을 거다’ 라는 게 나오는데, 제가 감독님한테 좀 더 의미 있게 언니랑 밥을 먹고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언니랑 행복한 고은이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주임님들도 동생들이랑 밥먹는 걸로 바뀌어서 신이 더 따뜻해졌다. 찍으면서도 저희한테 감동스러운 순간 이었고, 시청자들한테도 따뜻한 장면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너무좋았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