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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샛별 기자]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OTT 플랫폼과 각 방송사들은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소재와 장르의 경계를 넓힌 작품들을 잇달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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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OTT와 방송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기자들과 관계자들은 어떤 작품에 시선을 멈췄을까. 그들이 직접 뽑은 2025년의 작품들을 통해 올 한 해 콘텐츠 시장을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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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중증외상센터'는 환자를 살릴수록 적자가 쌓이는 눈엣가시 대학병원 중증외상팀에 전쟁 지역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부임해 유명무실했던 중증외상팀을 실제로 사람을 살리는 중증외상센터로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지난 1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8부작 전편 공개됐다.
Pick : 기존 한국 정통 메디컬 드라마의 문법을 과감히 벗어나 히어로물에 가까운 판타지적 설정을 가미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 먼치킨형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빠른 전개와 통쾌한 해결 방식은 답답함 없이 사이다 같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고, 그 과정에서 각 인물의 성장과 개성 역시 균형 있게 그려냈다. 로맨스와 신파를 배제한 선택은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며 성별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실제 상급종합병원과 중증외상센터가 처한 현실을 날카롭게 짚어내며 장르적 재미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잡았다. 주지훈을 비롯해 추영우 하영 윤경호 정재광까지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배우들의 호연까지 더해지며 2025년 넷플릭스의 화려한 포문을 담당했다.
Pick : 응급실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자극적인 연출이나 신파에 기대지 않고, 생사의 최전선에 선 의료진의 선택과 책임을 정공법으로 다뤘다. 매 회차 숨 쉴 틈 없는 전개 속에서도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놓치지 않으며 몰입도를 끌어올렸고, '사람을 살린다'는 말의 무게를 반복해서 되묻는 서사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메디컬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완성도 높은 작품의 좋은 예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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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사는 박제해둬야만 👁👁
요새 연말 정리로 언급 되는거 좋다 🥹
사진은 임의로 우리 포스터만 따로 넣었어!!
기사에 이야기되는 모든 드라마 축하해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