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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씨네21/특집] 2025 올해의 시리즈 - 감독, 작가, 남자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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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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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감독 - <은중과 상연조영민 감독


올해의 감독은 이견 없이 <은중과 상연>을 연출한 조영민 감독에게 돌아갔다. “15부작의 긴 호흡을 비롯해 여러 지점에서 현재의 트렌드에 반하는 작품”(조현나)을 “흔들림 없이 완성도 있게 끌고 가는 역량”(진명현)을 발휘해, 이 시대에 귀해진 섬세한 멜로드라마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큰 성취를 이뤘다는 평을 받았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에 이어 자신만의 작품 경향을 확립”(박현주)하면서 “안으로 폭발하는 감정으로 일그러지는 순간들을 포착하는 데 발군인”(유선주) 연출가라는 지지의 변도 이어졌다. 수상 소식을 접한 조영민 감독은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서두를 열며 작품과 같은 따스한 소감을 보내왔다. “<은중과 상연>의 시간을 함께 만들어준 배우와 작가님, 스태프, 그리고 두 인물의 여정을 끝까지 따라와준 시청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만드는 동안 인물을 설명하거나 판단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어떤 선택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천천히 따라가려고 했습니다. 캐릭터가 가진 결핍과 모순을 있는 그대로 가까이 들여다볼 때, 시청자 각자의 이해가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습니다. 12월19일부터 저의 새 연출작 <러브 미>가 JTBC에서 방영됩니다.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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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 - <미지의 서울이강 작가


올해의 작가로는 <미지의 서울>의 이강 작가가 선정됐다. 가장 뛰어난 5월 광주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 <오월의 청춘>에 이어 “고립된 개인의 외로움과 조직 생활의 괴로움이라는 복합적인 메시지를 어렵지 않게 풀어낸”(김송희) <미지의 서울>까지, “가장 동시대적인 윤리와 감각을 지닌 작가”(김선영)라는 점에서 평자들의 공감이 모였다. 극본의 완성도를 다양한 시각에서 짚는 평들에서 그의 탁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물 구축과 전개의 긴장감,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언어를 다루는 방식이 시적이다. 지나친 미사여구 없이도 진솔한 마음의 흐름이 작품 속 시와 내레이션에 스며들어 듣는 이의 마음을 건드린다. 나무랄 데 없는 올해 최고의 극본이다.”(박현주) “구성이 촘촘할 뿐 아니라 일상의 언어로 빚은 명대사들로 반짝인다. 드라마를 보며 대사를 받아 적고 싶다는 감각을 오랜만에 느꼈다.”(남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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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임에도 불구하고 성장판이 아직 안 닫혔다.” 지난 10월26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배우 류승룡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속 주인공 김낙수를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말은 김낙수뿐만 아니라 배우 자신을 향한 수사, 되고자 하는 이상향이기도 할 것이다. 시리즈 부문 ‘올해의 남자배우’로 선정된 류승룡은 2025년 한해, 디즈니+ 오리지널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과 JTBC <김 부장> 두편의 시리즈를 선보이며 여전히 닫히지 않은 성장판을 가진 배우임을 증명해냈다.


<7번방의 선물>(2012)과 <극한직업>(2018)이라는 두편의 ‘천만 코미디영화’를 보유한 그도 “코미디 연기는 정말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김낙수를 연기하며 자신의 연기 기조를 다시 한번 코미디에 두는 용기를 냈다. “50대 꼰대의 모습을 광대처럼 그리고자” 했던 배우의 전략은 이내 적중했다. 눈물이 나야 하는 상황인데 웃기고, 웃어야 하는 상황인데 눈물이 나는 류승룡식 ‘희비극’은 평자들이 바라는 모든 것이었다. 그의 캐릭터는 “밉상이다가 또 짠해지기도”(유선주) 하며, 그의 주름에는 “낙관과 비관이 함께 깃들어”(진명현) 있다. “자신은 울고 있는데 보는 사람들은 웃고, 자신은 웃고 있는데 보는 사람들은 눈물이 나는” 코미디를 지향한다고 말한 류승룡의 목표가 정확히 당도한 셈이다.



https://naver.me/xxF2xf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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