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은 아니 소해는 진짜 그 일 이후로 모든 걸 놓고 살았구나가 느껴져서
그리고 상대 이용한다고 하면서 하는 행동이나 말이 내가 이러이러해서 널 이용하고 시킨거라고 하라는 게 보여서
자꾸 깊생하게 되네
윤수한테 접근해서 나가게 해준 일 처음엔 그냥 싸패인데 뉴스보고 흥미느껴서 그런 일들 한 줄 알았는데
예쁘게 결혼식했던 부부인 거 알아보고 티비에서 자기 아니라는 윤수 모습에서 진심을 느껴소 아들놈이 남았지만 자기 잡혀서 복수 못하는 마당에 도와주고 싶었던걸까 싶기도 하고
아들놈까지 처리하는 게 간절해서 그만큼 말도 안되는 남의 죄 덮어쓰기+ 안들어줄지도 모를 남한테 부탁하는 위험 감수하고 그날만을 위해서 약 모아두고 소식 듣자마자 극단적 시도해서 끝내려고 했을까 싶어서 맘이 착잡해짐ㅠㅜㅜㅜㅠㅠ
모은이 살려주고 자원봉사 도와달라한거나 자기 동생 진술 그렇게 한 희영이 살려주고 머리 맞았던 교도관 걱정하고
뚱띵? 출소한 빵집 동생이 피신시켜줬을 때 내가 협박해서 태워줬다고 하라고 시키거나 희영이한테도 내가 너 죽이려고 해서 찔렀다고 하라고 시키고
할배나 변호사랑 붙을 때 자기파괴적인 방법으로 끌어들이고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까지
돌아갈 곳 없이 모든 걸 내던진 사람같아서 소해의 마지막을 보니까 더 심란해진다 ㅜㅠ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