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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러브미 ‘러브 미’ 윤세아 만난 유재명, 남편&아버지에서 한 남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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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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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에서 유재명이 연기하는 ‘서진호’는 7년 전 사고를 당한 아내 김미란(장혜진 분)을 간병하며 생계까지 책임져온 가장이다. 아내의 끊임없는 자기혐오에 지치고, 주변의 위로를 가장한 오지랖에 화가 나지만, 그 모든 감정을 미소로 삼키고 감췄다.


그는 아내를 위해 이른 퇴직을 결정하고, 요트가 포함된 제주 여행을 예약했지만,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아들 서준서(이시우 분)는 엄마 선물이니 당연히 포기해야 한다며 화를 냈지만, 진호는 혼자라도 떠나기로 했다. 처음으로 ‘자신의 선택’을 내린 것이다.


진호는 단출한 짐 가방 하나와 출근을 하는 듯한 양복과 구두 차림으로 공항에 나타났다. 그곳에서 처음 만난 여행 가이드 진자영(윤세아 분)은 그런 진호를 보고 “신선하네요. 구두를 신고 온 분은 처음이라, 멋있어요”라고 말했다. 별 뜻 없는 한마디였을지 모르지만, 그 순간 진호의 마음에는 오랜만에 새로운 바람이 스쳤다. 지독한 슬픔보다 예기치 못한 작은 설렘이 인생에서 더 중요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마주한 순간이었다. 이와 더불어 이제 남편과 아버지가 아닌,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할 한 인간, 남자로서 첫 발걸음을 뗀 그의 인생에 설레는 기대가 심어졌다.


12월 26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제주도에서 뜻밖의 상황을 마주한 진호와 자영이 포착됐다. 진호는 자영의 바람막이 자켓을 허리에 두른 채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자영은 그런 진호를 보며 웃음을 터뜨린다. 어색함과 웃음이 교차하는 이미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여행자와 가이드를 넘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불어,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진호는 “나 혼자만 너무 잘 사는 것 같아서, 그게 너무 미안하고, 괴롭다”며 여전히 스스로를 책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의 인생을 향해 한 걸음 내딛은 진호의 선택을 응원하게 된다.


첫 방송에 앞서 “이 작품을 하기 위해 먼 길을 돌아온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던 유재명은 단 2회만으로도 보란듯이 인생 연기를 펼쳐냈다. 미소를 지어도 그 안에 인이 박힌 지친 외로움을 느낄 수 있었고, 아내의 장례미사 후 홀로 비틀거리다 주저 앉아 터뜨린 절규엔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자신을 탓하는 딸 서준경(서현진)에게 “괜찮아. 네 탓이 아니야”라고 위로하는 목소리에서 전해진 깊은 슬픔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 명장면으로 벌써부터 회자되고 있다.


그런 유재명이 3회부터 중년 남자의 매력까지 선보인다. “진지한데 엉뚱하고 인간적인 진호가 귀엽고 재미있고, 결과적으로 매력적인 사람이 됐으면 했다. 자영씨가 ‘저 남자 매력 있구나’라고 느끼고 사랑할 수 있게 말이다”라는 연기 포인트를 전한 것. 특히 “진호와 자영의 관점에서 본다면, 제주도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보시는 분들도 즐거울 것이고, 단언컨대 그들과 함께 가슴 뛰며 설렐 것이다”라고 자신한 바. 과연 제주도 여행이 진호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그리고 햇살 같은 가이드 자영과의 인연은 어떻게 이어질지 방송에 기대가 모인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609/000107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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