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에 우리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멜로 감성, 뜨거웠던 첫사랑의 감성이 묻어난 작품이다. 아련하지만 아름다운 이별을 담은 영화 ‘건축학개론’, ‘너의 결혼식’,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등의 뒤를 잇는 멜로 작품의 탄생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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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과 문가영의 커플 호흡은 나이 차도 잊게 만들 정도로 찰떡 같다.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케미, 티격태격 케미로 입꼬리를 움직이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꿈을 쫓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공감을 줬다. 꿈을 꾸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그 순간 겪게 되는 내적 갈등과 그로 인한 연인들의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섬세한 감성으로 그동안 로코와 멜로를 모두 적절히 소화해 냈던 문가영, 상업 영화 데뷔 후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장르물의 대가 구교환이 처음 선보이는 멜로. 둘이 보여준 섬세한 멜로의 맛은 달달하고 쌉싸름한 99% 카카오 초콜릿맛이다. 추운 겨울, 연말과 딱 어울리는 감성이다. 웃음, 감성, 감동 모두 꽉 잡은 멜로의 탄생,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제대로 된 멜로의 맛, 만약에 우리가 반가운 이유다.
만약에 우리는 오는 31일 극장 개봉한다. 러닝타임 115분. 15세 이상 관람가. 쿠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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