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너무야ㅠㅠ
강달일때 서로 영혼체인지를 하는 바람에 강이의 지난 5년이 어떠했는지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직간접 체험을 해봤잖아
밤마다 꾸는 악몽을 빈궁이 저에게로 오는 유일한 길이라며 그에 수반하는 찌통과 불면의 순간들을 당연한거라고 여기며 받아들이던 수많은 나날들
이런 비극을 만든 좌상에 대한 복수로 절치부심 사랑에 나약한 자가 아니라 제게도 기꺼이 목숨걸 수 있는 그런 사랑 하나 있어 살아남을 수 있었노라 심지 굳은 자로 거듭나는 강이의 심경을 다는 아니더라도 누구보다 한뼘은 더 깊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던 지난 몇개월의 시간들이 이제보니 모두 연월 자신에 대한 마음의 무게로 와닿게 됐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진심 먹먹했을 거 같거든
게다가 한번도 모자라 또다시 만나 사랑을 품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싶은 이 상황들이 얼마나 기가 막힐까 그 애틋함이 이루말할 수 없을 듯해서 덩달아 가슴한켠이 아리고 아련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