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포커스] "잊어도 될 범죄는 없다"…조진웅, 과거의 시그널
367 2
2025.12.08 10:42
367 2

aXmqEO



배우 A씨는 조진웅을 ‘트라우마’로 표현했다.


201X년, 한 영화 회식 현장. A씨는 그때만 해도 신인이었다. 그는 해당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회식 장소에 당연히 참석했다.


문제는 2차 노래방에서 일어났다. 조진웅이 A씨에게 OO곡을 불러 보라 한 것. A씨는 “그 노래를 모른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진웅이 A배우의 얼굴을 향해 얼음통에 있는 얼음을 던졌다. “선배가 (노래를) 시키는데 무시한다”며 달려 들었다.


다행히, 감독과 배우, 스태프 등이 말려서 일단락 됐다. 그러나 A씨가 받은 충격, 상처, 모욕은 배우 활동 내내 지워지지 않았다.


비단 A씨 뿐일까. 배우 B씨와 C씨, 매니저 D씨와 E씨도 “술자리에서 빰을 맞고, 발길질을 당했다”며 ‘디스패치’에 미투했다.


조진웅과 함께 촬영했다는 한 영화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과거도 문제지만 현재까지도 문제니까 문제죠.” (매니저 F씨)



UvmNjK



소년범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 틀린 말이 아니다. 그도 그럴 게, 우리 사회는 유독 ‘세컨드 찬스’에 야박하다. 기회를 주기보다 낙인을 찍기 바쁘다.


그렇다고 대중을 “집단적이고 병적인 도덕적 광기의 결벽증” 집단으로 몰아갈 수 없다. 연예산업에서 소비를 결정하는 건, 전적으로 대중이다.


볼지 말지, 살지 말지… 대중이 선택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엔터를 소비하는 대중은 ‘학폭’, ‘음주’, ‘폭행’, ‘갑질’ 등의 이슈에 민감하다. 보기 싫어한다.


어느 원로 교수의 표현처럼, ‘생매장’이 아니다. 대중이 문제의 배우(가수)에게 감정이입을 못하겠다는 것. 그의 영화나 음악을 선택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oRHoed



다시, 조진웅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그는 10대 시절 중범죄를 저질렀다. 정차된 차를 훔쳐 여성을 유린한 혐의로 잡혔다. 소년범으로 분류됐고, 교정기관에서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


조진웅은 소년원에서 출소한 이후, 충분히 ‘세컨드 찬스’를 잡았다. 소년범이 그의 경성대 입학을 가로막지 않았고, 소년범이 그의 극단 입단을 발목잡지 않았다.


(서울대·경북대·부산대 등 국립대 6개교가 올해 입시에서 학폭 이력을 반영했다. 서울대 2명 등 45명이 최종 탈락했다. 한예종도 학폭 처분자에 대한 입학을 불허했다.)


하지만 조진웅은 또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 20대 때 극단 동료를 폭행했고, 30대 때 만취 상태로 운전을 했다. 그는 세컨드 찬스를 잡은 이후에도 폭행과 음주 전과를 추가했다.



GOgNBs



대한민국에서 학폭 가해자가 활동하는 경우가 있을까. 증명되지 않은 (증명할 수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강제하차를 당한 연예인이 수없이 많다.


음주 운전자가 재기한 사례가 있을까. 음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대부분 ‘음주=하차=자숙’의 길을 걷고 있다. 요즘은 재기의 기회를 얻기도 힘들다.


조진웅이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건, 2007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한 뒤다. 그때 음주운전이 밝혀졌다면, 정의로운 형사 역을 맡을 수 있었을까.


아마 그 이후로, 모든 기회를 박탈당했을 것이다. ‘소년범’이라는 과거가 아닌, ‘음주운전’이라는 현재로 인해 캐스팅 명단에서 삭제될 가능성이 크다.



gNOzzO



배우 조진웅은 연기를 잘한다. (과거를 들키지 않아) 작품을 할 수 있었고, 인기를 얻었다. 좋은 이미지를 구축했고, 돈도 벌었다. 정치권과 인연도 맺었다.


그의 연기 활동은 어느 변호사의 말처럼, ‘한 인간이 평생을 바쳐 쌓아 올린 속죄의 탑’ 일까. 조진웅은 운이 좋았을 뿐이다. 그의 연기는 과거 반성의 산물이 아니다.


조진웅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것. 그것은 대중이 선택할 일이다. 정치권 인사가 칼럼으로 훈계할 거리가 아니다. 내가 보고 싶으면 보고, 보기 힘들면 안보는 거다. 장발장과 비교될 이유가 없다.


덧붙여, 수많은 연예인이 대중의 질타를 받는다. 대기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웠다고, 시구를 세게 던졌다고, 선거날 특정색 옷을 입었다고, 매니저에게 캐리어를 맡겼다고 사과한다.


성인배우와 놀았다고 쫓겨난 아이돌, AV사진을 공유해 배역을 뺏긴 배우도 있다. 이들은 범법자가 아니다. 하지만 대중 정서에 해쳤다는 이유로 고개를 숙였다. 조진웅만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할 명분이 없다.



ddGqmh



PS. 조진웅 제보를 맨 처음 받은 건, 2017년이다. 그때 소속사 대표에게 물었다. 그는 “배우에게 직접 확인을 해봤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부인했다.


‘사람엔터’가 거짓말을 했거나, 배우가 속였거나. 어쨌든 이 회사와 배우는 과거에 대한 사실을 뭉갠 채 8년 동안 활동을 이어갔다.



https://naver.me/Gj7qMe7U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3 01.08 36,912
공지 서버 작업 공지 1/11(일)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1.10 4,5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1,0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53,25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7 25.05.17 1,111,19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63,53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1/11 ver.) 129 25.02.04 1,763,362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8 24.02.08 4,523,28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25,05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9 22.03.12 6,922,73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84,847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74,64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0 19.02.22 5,910,73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76,5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132648 잡담 은애도적 올만에 본방 달리는 드라마 10:42 8
15132647 잡담 은애도적 궁예지만 은조..;; 10:42 20
15132646 잡담 만약에 우리 예고부터 까질했을때부터 봤는데 막상 영화보니까 구교환 연기 잘하더라 ㅋㅋㅋㅋㅋㅋ 1 10:42 9
15132645 잡담 모범택시 보고나니까 이제훈 분량이 생각보다도 더 많아서 10:42 7
15132644 잡담 폭군의셰프 맘에 안 들면 죽인다는 사람 치고는 10:41 14
15132643 잡담 경도 원지안 너무 이쁘다 10:41 23
15132642 잡담 은애도적 남주 귀여워ㅋㅋㅋ 10:41 27
15132641 잡담 모범택시 무지개운수 범죄자금 회수할때보면 금액이 몇십억 이상 될때도있어서 1 10:41 29
15132640 잡담 이요원 이 사진 진짜 너무 귀엽다 2 10:40 108
15132639 잡담 은애도적 잼? 14 10:39 90
15132638 잡담 요즘 재밌는 드라마 & 영화 추천해주라 8 10:39 45
15132637 잡담 아 인스타 피드 사진 넘겨볼 때 자꾸 릴스로 넘어가지는 거 진짜 개빡치네 10:39 16
15132636 잡담 경도 코멘 다시 보니까 박서준이 한 멘트 진짜 드덕같다 1 10:39 31
15132635 잡담 모범택시 장대표본이랑 고은본 인텁 읽고있는데 2 10:38 75
15132634 스퀘어 화려한날들 [46회 선공개] 여기가 어디라고 다시 와! [화려한 날들] | KBS 방송 10:38 30
15132633 잡담 은애도적 평민이나 천민은 과부여도 재혼하는데 문제없다고는 하는데 2 10:38 78
15132632 잡담 경도 선공개 너무 너무 이뻐서 광대터짐 ㅅㅂ 1 10:38 17
15132631 잡담 시즌제하려면 2까지가 적당한 듯 6 10:37 174
15132630 잡담 모범택시 원격연결해 !!! (웅장한브금) 1 10:36 65
15132629 잡담 은애도적 근데 과부이고 기생이라고 꼭 궐에 못 들어가는 것도 아니지 않음? 1 10:35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