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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좌상과의 밀약서로 종신형 선고받은 전하의 그간의 근심을 털어놓던 순간부터 좌상의 올가미가 끝갈데없음과 제 사랑하는 이들의 복수조차 제대로 펼칠 수 없음에 현타와 절망감이 밀려들던 세자 강이 걸음을 옮기던 그곳에 소훈 자가 달이가 있었지
착시인지 착각인지 이때 달이를 응시하며 잠시 서 있던 강이의 모습이 유독 작아보이고 얼핏 어린아이 같아 보여서 기분이 묘했어
그래서인지 이어 달이한테 한발씩 가까워지는 동안 세자가 울먹울먹 속울음이 비죽비죽 새어나오려하는 찰나를 내보이는 게 마치 어린아이가 밖에서 엄청 속상한 일을 당했는데 내편도없이 혼자라서 꾸역꾸역 울음을 참다가 집에 돌아와 엄마가 절 마중해주는 모습에 눌러담았던 설움이 봉인해제 왈칵 쏟아내는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려니까
이 순간만큼은 세자저하가 아이였고 달이가 그런 강이의 어린 구석을 제품에 담뿍 안아 다독여주는 어른의 그 무엇이 맞았던 게지, 하며 강이의 오열장면이 새삼 찌통스럽게 다가오더라구
한편 강이가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무엇보다 그는 아직 모른다지만 돌아온 그곳이 연월이자 달이인 오롯한 반려의 품이란 게 새삼 감동이더란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