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중 안내음이 재오의 유언같이 느껴진다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 있어
삐 소리 이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
나는 죽었다고도
‘눌러야 할 시간이 지났습니다’
붙잡기엔 늦었다고도 들리고
‘사용 방법을 확인하신 후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완벽한 도구로 잘 사용되었다고도 들리며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널 위해 날 이용해줘서 고맙다고도 들린다
‘안녕히 계십시오’
🔗친애하는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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