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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 의도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강달커플 장면들 중에 물가 일렁이는 물결의 모습이 거울처럼 두사람 얼굴에 그리고 가까운 건물에 그대로 비춰지는 모습을 몇번 접했는데 이게 드라마 초반부 이강의 트라우마 시전을 소리와 화면가득 물로 울렁임을 표현해준 것과는 또다른 결로 사뭇 인상적이더라
강이의 물에 대한 두려움과는 좀다른 뭐랄까 입덕부정기에서 결국 제마음의 상태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요동침이랄까 상대를 향한 감정적 파고를 나타내주는 연출 같단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똑같이 물에 잠긴 듯한데 초반은 보는 나도 숨이 답답한 느낌이라면 어제 엔딩에서의 모습은 그 물속에 잠겨있는듯한데도 무섭지가 않고 평온한 느낌마저 나서 신기하더라구
아직 원곡을 다 듣진 못했지만 연월과의 추억을 회상하던 장면에서 흐르던 ost제목이 저절로 떠오르게 하는 느낌이었어
'달빛 서린 강'
지금 내 몸안에는 이 계집애가 있고 내 마음에는 달이 흐른다
이름하야, 달빛이 서린 강이로구나 하는 뭐 그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