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풍 초반엔 상사즈 도움을 좀 받고 미선이한테조차도 구박받았는데 어느새 다 커서 혼자 사장의 무게를 짊어지고 회사 살리는거 보니까 마음 너무 좋음
Imf가 이 드라마랑 무슨 관계냐 이런 뎡배 글 많이 봤는데
초반엔 나도 그생각했는데 어제 차선택이랑 강태풍이랑 대화하는거 보니까 알겠더라
이 모든 분쟁(태풍상사<->표상선)이 돈떄문에 시작된 싸움이고 분란인데 그걸 더 심화시킨게 imf고 그 주위 사람들도 여기에 무너지는걸 보여주는거 같았음
보면서 엄청난 사이다는 없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는게 강태풍 자체가 돈보다 사람을 귀중하게 여기는거 같아서 그냥 태풍상사가 승승장구 하는거만 봐도 난 사이다일듯?
럽라에 대한 이야기 많이 나오던데 ㅋㅋㅋ (사실 이거떄문에 달리기 시작함)
오미선 캐릭터가 지금 서사적으로 풀린게 하나도 없어서 오미선이 그래도 강태풍 다음의 롤로 출연하려면 럽라밖에 없는 구성같음
상사맨이 되고 싶단 첫 이야기와는 다르게 사실 초반 둘이 있을때 말고 그렇게 활약이 있는지는 모르겠고
2.0 와서도 계속 막내랑 사장이랑 붙어지내는거도 그거 말고는 미선이가 나올 플롯이 없어서 같음.
아예 쌍방 됐으니까 태풍이 힘들때 숨쉴구멍으로서 (거기에 상사맨으로 조금 나와주면 더 좋고) 미선이를 기대함
(아무리 원탑드여도 나름 여주인데 캐릭터가 좀 아쉽긴 함.. 미호가 더 좋으니 말 다했어ㅜㅜㅜ)
미호는 다 좋았는데 어제 나솔기수모임같은건 왜 나왔는지 좀 의문임.. 작가가 주변사람들 챙기는걸 좋아한느거 같은데 다음엔 차라리 청춘시트콤 이런거 하면 더 좋을거같아
남모미호 그리는 그 깔이 청춘답게 너무 예뻤는데 지금 태풍이 성장기랑은 좀 안맞긴 해 ㅋㅋ
강태풍은 누가봐도 이 드라마의 히어로가 맞다
조금 과장보태서 강태풍을 위한 강태풍에 의한 드라마임
드라마적으로 작가 입봉인게 조금 티나긴 하지만 강태풍 캐릭터만큼은 놓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이 뚝심 하나만큼은 박수치고 싶음.
뎡배러로 꽤 오래 지냈는데 강태풍만큼 투명하고 강하고 사랑스러운 남주를 만난적이 없음. 심지어 민폐도 아니고 이제는 사장이라 회사까지 살리려고 해
첫화부터 강태풍한테 몰입하게 해서 태풍이가 온갖 희노애락을 다 겪을때마다 시청자들도 같이 아파하고 힘들게 함 ㅠㅠ
창고 불날때 뎡배 터져나갔던 이유를 좀 알거같은게 강태풍 언제 성공해!!!! 이게 단순히 드라마적으로 반복되는 플롯때문이 아니라 그냥 시청자 다수가 강태풍을 너무 사랑하고 몰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ㅋㅋㅋ
강태풍 실패가 내 실패같고 강태풍 성공이 내 성공같고, 강태풍 울때 같이 눈물 흘리고 ㅠㅠ
반년만에 누구보다 늠름한 사장이되었잖아ㅜㅜ
이렇게 캐릭터를 납득하게 만든건 작가감독 역량도 있지만 9할은 배우 몫이 컸다고 생각해
이 드라마가 강태풍을 위한 강태풍에 의한 드라마이듯
이준호를 위한 이준호에 의한 드라마인듯.. 태풍본 진짜 잘했어 . 여백이 많은 드라마인데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강태풍을 응원할수있게된건 태풍본의 몫이 너무 컸다
옷소매 이후로 준호 필모는 오래간만인데 너무 역시는 역시야
여하튼
남은 3회차에 사이다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난 강태풍이 지금도 행복하게 살면 오케이야
아파트 다시 찾아서 하고싶었던 화훼사업도 했으면 좋겠고 상사즈도 예전 1.0때처럼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배송중도 어서 정식직원으로 들어오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