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후기
- 피지컬 좋고 직선적인 인상의 남주 + 웹소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청순토끼상 여주 = 다그파 원덬이 좋아하는 느낌의 케미
- 원래 웹소를 안 봐서 오히려 진입장벽이 낮았던 것 같고 아 이래서 안 맞으면 튕기겠구나 싶었던 구간은 몇 개 안 돼서 잘 봤음
- 에필로그, 회상씬 적재적소에 잘 쓴 게 인상적이었음
- 서로가 서로여야 하는 절절한 사랑 얘기만큼 재밌는 게 없다 하는 나 같은 드덕들에게는 아직 안 봤다면 찍먹해보라고 하고 싶음
회차별 감상(기억에 남는 부분들)
1-2화
설정 깔면서 인물들 보여주는데 난 이미 재밌었고 2화가 그나마 집중이 덜 된 회차 같은데 하차하고 싶거나 그렇진 않았음 에필로그도 좋았고
3-4화
- 두 회차 엔딩 + 씨더라잇 오스트 진짜 치트키고 로맨스적으로 통째로 재밌어서 훅 빨려들어서 잘 본 회차들
- "희주는 부록 따위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언어입니다" 이 드라마의 색이 강하게 묻어 나오고 좋았던 대사가 두 개 있는데 하나가 이거
5화
희주가 이모티콘 잘못 보낸 거 읽고 답장 고민하다 해명? 살벌한가? 이러고 있는 거 되게 소소한데 정장 빼입고 각 잡고 있는 대변인치고 상당히 하찮은 희친놈 모먼트라 기억에 남음
6화
- 희주가 아쿠아리움에서 인아 만나기 전 유년시절이랑 교차해서 깨진 우유컵에 가져다대는 손-인아 등 터치하러 뻗는 손 보여주는 연출
- 서로 진실만 말하기로 하고 묻고 답할 때 자신이 희주의 새로운 감옥이 되었으니 이혼하고 싶어하는 거 아니겠냐 할 때 유연석 대사 톤
7-8화
- 사공육을 둘러싼 백사언 홍희주의 줄다리기 같은 느낌을 잘 끌고 가면서도 결국 마음을 못 터놓았던 것뿐인 사랑을 잘 풀어낸 회차들이었던 걸로 기억함 딥해지는 거 좋아하는 편이라 더 좋았음
- "내가 이 세상에서 단 하나 남기고 싶은 백사언은 홍희주의 백사언이라는 거" 이 드라마의 색이 강하게 묻어 나오고 좋았던 대사 남은 하나는 이거
9화
경찰서씬
감정 막 쏟아지는데 이쯤부터 서로한테 서로를 다 거는 사랑이 감정적으로도 납득이 됐음 이 전에도 머리로는 그려졌다면 여기서 배우들이 저런 얼굴을 하는데 설득이 되지 안 되나 상태가 됐달까
10화
기자회견씬
연기+연출+대본 요소요소가 잘 맞아떨어진 임팩트 있는 씬이었음 특히 말 끝나고 뒤돌아 올려볼 때 촬감의 역할을 크게 느꼈고 본인 아닌 본인으로 살아온 인생의 남주의 현 상황에 이입이 잘 돼서 연기의 힘도 크게 느낌
11화
- "1년, 2년, 그러다 한 10년쯤 세월이 흐르면 단념하게 되겠지" 이 대사 치는 씬에서의 채수빈 대사톤 다 좋았음 이런 연기를 길게 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 희주랑 취조실 사언의 대사 빠른 템포로 교차되면서 한 문장으로 완성되는 씬 편집 좋았음 특히 "가슴 치게 하려는 거잖아 그 사람을" 여기서 정점 찍히는 느낌
12화
- 니 앞에선 아무 계획도 소용 없었단 대사 기억에 남음
- 중반까진 사언의 사랑이 더 크게 느껴졌는데 후반 오면서 다 알면서 목숨 거는 희주의 사랑도 엄청나다는 생각으로 맞춰짐
- 아르간 부분 후루룩 같긴 한데 결말을 잘못 냈다 수준은 아니라 괜찮았고 후반에 에필로그 느낌으로 넉넉하게 붙여준 씬들도 좋았음
여운이 꽤 남고 다시 찾아볼 의향도 있어서 잘 본 드라고 생각함
먼저 열심히 달려놔준 덬들 덕분에 영업 당해서 잘 봤고 후기에 붙일 짤도 쉽게 주워서 여기에도 고맙다고 하고싶네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