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말부터 준비한 작품으로 원작을 알게 된 건 몇 년 더 전입니다. 제가 원래 사극은 쭉 많이 해 왔잖아요.
아주 젊었을 때는 사극을 좀 안 하고 싶었는데 이제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사극이 좋아지더라고요.
남들보다 내가 좀 더 익숙한 게 사극이구나 그런 것도 좀 알게 됐죠.
그래서 거부감 없이 현대물, 사극 따지지 않고 재밌고 새로운 이야기라면 도전해 봐야지 그러고 있었는데 음식 이야기잖아요.
저에게는 굉장히 새로웠고 때마침 재작년 '흑백 요리사'라는 프로그램을 너무 재밌어서 끝까지 다 봤어요.
우리나라에 요리사가 이렇게 많았나, 또 요리의 종류가 저렇게 많나 그리고 이야깃거리가 떨어질 것 같은데도 아직 한참 더 남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런 마음이 생겼을 때 이 작품을 이제 해보자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