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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 [단독] '신인남우상' 추영우 "'중증' 작품상에 아침까지 회식..새벽 감성에 '아 행복했다!'"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인터뷰)

무명의 더쿠 | 08-27 | 조회 수 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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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네티즌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유일한 몰표의 주인공, 배우 추영우가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남우상 트로피를 손에 쥐면서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떠올랐다. 

최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만난 추영우는 7월 18일 시상식을 떠올리면서 "전혀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다섯 명의 후보 중에 나이가 어린 편이었고, 저희 작품은 제가 가장 사랑하고 애정하지만, 저희 작품이 좋은 것과 제 역량은 별개이기 때문에 작품상을 꼭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리고 주지훈 선배님이 남우주연상을 꼭 받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예상하지 못 했다고는 했지만, 추영우는 결국 네티즌 표까지 흡수하며 최후의 주인공이 됐고, 심사위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올해의 신인으로 떠올랐다. 심사위원들은 "스타성이 좋다. 쉬운 역할이 아님에도 연기를 잘 해냈기에 '중증외상센터'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다"는 극찬을 남겼다. 추영우는 이에 "(몰표라는 사실이) 상받은 것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좋은 부담감이 된다. 제가 그걸 메꾸려고 열심히 하게 된다"며 "사실 저는 지금까지 나에게 부담감을 주면서 살아왔다. 일부러 좀 잘 나온 사진을 올리고, 거기에 맞춰서 살을 빼고, 일부러 몸 좋은 사진을 올려놓고는 부끄럽지 않으려고 운동을 했다.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알고 있을테니, 그 빈틈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고백했다.

이어 추영우는 "신인상 부문이 그렇게까지 앞 순서일 줄 몰랐는데, 완전 초반에 시상을 해주시더라. 나름대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상소감을 준비했었는데, 시상식의 분위기가 제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축제였고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정신줄을 놓고 있던 와중에 제가 호명되니 더 떨었던 것 같다. 아마 호명된 분들이 다 비슷한 생각이셨겠지만, 저도 '웃겨야 되나?' 싶었다. 모두가 만들어놓은 축제 분위기를 제가 가라앉게 해도 되나 고민이었다. 너무 감사했고 큰 상을 받았는데 가볍게 얘기하면 안 감사해 보이면 어쩌지 걱정도 되고 그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이상한 수상소감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수상이 확정된 이후에는 사제지간의 따뜻한 포옹이 이어지면서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추영우는 "선배님이 따뜻하게 안아주셨는데, 선배님이 저를 예뻐해주시는 것이 제 프라이드 중 하나다. 선배님과 (이도윤) 감독님이 '잘 했다. 잘 하고 있다. 사랑한다'고 해주실 때마다 정신이 번쩍 든다. '나 이 사람에게 사랑받는 사람이구나. 절대 실망시키지 않아야겠다' 이런 게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주기도 하고, 부끄럽지 않게 저를 다잡는 계기가 된다.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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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는 이날 작품상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하면서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추영우 역시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수상에 대한 기쁨을 더 크게 나눌 수 있었다고. 그는 "팀플레이라는 것을 알려준 작품이었다. 모든 촬영장이 이렇지 않다는 것을 어른들이 저에게 계속 상기시켜주셨고, 이런 게 흔치 않은 일이라고도 해주셨다. 다같이 토론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감사했다. 항상 (주지훈) 선배님은 모든 공을 감독님께 돌렸다. 이 작품이 잘 된 것은 두 분이 체력과 정신력을 쏟아넣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는 두분의 사랑을 영원히 응원한다. 거기서 저도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감독님의 글을 더 읽어본 게 있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제 취향이기도 했다. 그래서 감독님이 작품을 정말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선배님과 감독님의 시너지도 정말 좋고, 저도 껴주시면 좋겠다"며 웃었다.


추영우는 시상식 다음 날이던 7월 19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 행복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시상식의 여운을 즐기는 모습으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추영우는 "원래 계획에 없던 회식이었는데, 작품상을 타고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아침까지 고기 먹고 술을 마셨다. 의자 위에 올라가서 한 명씩 다짐을 고백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저도 새벽 감성에 취해서 '감사했다. 사랑했다. 앞으로도 어디서든 잘 부탁한다'는 말씀을 드렸다. 새벽 4시 감성이라서 밖에는 비가 오고, 저희는 환호하고 하면서 감성이 폭발했다. 인스스를 올렸던 것도 마음이 벅차올라서 올린 것 같다. 귀가를 새벽 6시, 7시 쯤에 했는데 저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다들 궁금해하시더라"고 고백했다.


환호와 환희의 시상식 이후 추영우는 또다시 성장하는 중이다. 드라마 '견우와 선녀'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오세이사)의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배우로서의 성장도 동시에 겪고 있다. 추영우는 "예전에는 밖에서 친구를 만나는 것을 좋아했다면, 요즘에는 집에서 혼자 하는 취미가 좋아지는 중이다. 집이 주택이고 외곽에 있어서 그런지 혼자 집을 치우면서 힐링이 된다. 물건을 치우면서 머리도 정리를 하고, 제자리에 돌려놓으면서 정리를 하는 것 같다. 예전엔 카페에 가거나, 옷을 구경했는데 요즘에는 운동도 하고 집에만 있는다. 최근엔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고양이가 외로울까봐 키우지는 못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모기장을 열어두니 자꾸만 저희 집으로 고양이가 들어온다"고 했다.


이어 추영우는 "요즘엔 변화를 많이 겪고 있다. '내가 이렇게까지 마음이 건강한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건강하다. 대신 건강염려증은 있다. 밤을 새고 촬영하고 항생제를 먹고 하니까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다. '이런 데도 아플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여러곳이 아픈데, 머리가 아프다가 족저근막염이 생겼다가, 다래끼가 나고 종기가 나고 그랬다. 그래서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또 제 스타일을 찾는 것에도 관심이 크다. 저만 좋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파마를 하더라도 어떤 분은 어울린다고 하시고 어떤 분은 안 어울린다고 하신다. '다음주 이 스케줄까지 (파마한 머리를) 펴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래서 폈다. 피드백 수용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영우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직업이다 보니까 제 만족보다는 팬분들의 만족에 우선순위를 두려고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마 삭발을 하지 않을까 싶다"는 내면의 야망을 내비쳤다.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중인 추영우는 경청을 통해 성장 중이다. 그는 "저는 액션을 해보고 싶다. 팬분들은 저에게 교복을 그만 입으라고 하시더라. 어떤 분은 생긴 건 과장님인데 10대 역할을 한다고도 하셨다. 지금은 모든 의견을 들으려고 노력하고 찾아본다. 그 의견 덕에 액션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팬분들이 주시는 의견은 다 좋게 생각한다"고 했다.

팬들의 사랑을 받아 손에 쥔 소중한 트로피는 추영우의 취향에 딱이다. 추영우는 "최근에 장식장을 새로 샀는데, 청룡 트로피가 제가 가진 트로피 중에 가장 제 취향이다. 제가 금색을 참 좋아한다"며 "높이가 제각각인 장식장이기 때문에 키가 큰 청룡 트로피도 충분히 장식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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