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추영우 배우가 오디션 자리에 왔을 때 되게 묘한 이질감이 있었거든요. 마음속에는 사람 살리는 의사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지만, 겉으로는 항문 외과 교수의 삶을 살려고 했던 캐릭터잖아요. 추영우 배우가 아직 작품 경험도 몇 편 없고 나이도 굉장히 젊은 20대 초반의 젊은이잖아요. 그런 사람이 어려운 사람들 앞에서 되게 예의 바르고 깍듯한데 인상이 좀 매섭단 말이에요. 실제 양재원처럼 뒤에 감추고 있는 드글드글한 야망이 저는 보이더라고요. 그걸 사람 살리는 의사가 되고 싶은 욕망으로 치환해서 가져오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추영우 배우를 캐스팅했어요.
계략 너머의 찐재원 갬성(?)........다 보였나봐요 재원본 👀........
그저 양재원 실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