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손예진이 부부 케미를 전했다.
손예진은 19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제작보고회에서 "아이를 낳고 첫 작품이라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그 전에도 아이 엄마, 이혼녀 역할 해봤는데 실제로 경험한 것이 어떤 것과도 비교될 수 없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큰 아이들이기는 했지만 자연스러웠다. 모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라며 "가족을 책임지고 싶어하고 따뜻한 엄마 역할을 해주고 싶은 긍정적인 엄마다. 그 부분에서는 몰입하기 쉬웠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병헌은 "극에서 시원, 리원 두 아이가 나온다. 리원이가 저희 둘에게 계속 질문을 한다. 대답을 계속 해줬는데 예진 씨는 한번도 대답을 안 한다"라며 "그래서 물어보면 답을 해주라고 했더니 "선배님이 맡아서 하세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예진은 "리원이가 호기심도 많아서 계속 저희에게 물어본다. 리허설부터 슛 들어가기 직전까지 물어본다"라며 "저는 대사도 있고 감정적으로 디테일한 디렉팅을 해주셔서 그랬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병헌은 "나도 대사가 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손예진은 처음 호흡을 맞춘 이병헌에 대해 "호흡하는 것이 잘 맞아서 아쉬울 정도로 빨리 끝나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그 동안 작품만 보다가 '우리가 어떻게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됐지?'라는 생각을 하며 촬영했다"라며 "제가 캐릭터에 대해 상상했던 것보다 한참 벗어나서 너무나 디테일한 연기를 하더라. '그래서 대답을 안 해준거구나. 몰입했구나' 했다"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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